반도체 회사 취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이런 질문이 나왔다.
"만약 면접에 가서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를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현명한 건가요?"
"도대체 반도체가 매력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누구는 이렇게 말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산업이 '반도체'라서 매력적이다.
현실적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연봉'이 높으니까 매력적이다.
사실 이 질문에 정답은 없다.
반도체가 매력적인 이유는 정말 방대하고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미래지향성' 이 부분에 방점을 찍고 싶다.
현재의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통해 인간의 삶이 윤택하게 변화하고 있다.
하나의 예로 '자율주행(Automotive)' 시장이 있다.
Automotive 속 다양한 반도체
자율주행 자동차의 경우 차량에 다양한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가 내장되고 환경 변화(특히 지역 변화에 따른 온도 변화, '극 지방과 적도 지방의 온도 변화')에도 동일한 스펙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특히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데이터를 연산하고 처리함에 있어 신뢰성 높은 고성능의 고스펙 반도체가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폰에 다양한 반도체 [AP(Application Processor), 다양한 메모리 반도체 (DRAM, NAND 등)] 가 내장되어 있는 것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AP의 경우 흔히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PC의 CPU로 동일시하는 것인데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AP는 SOC (System on Chip) 형태로 CPU와 더불어 반도체 및 통신 모듈, 위치 센서 등 다양한 것들이 하나의 칩으로 결합되어 있는 상태를 뜻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의 경우 애플은 A 시리즈, 삼성은 엑시노스 시리즈, 화웨이는 기린 시리즈 등 자체적으로 AP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