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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선비입니다~ 드디어 오늘! SBS에 첫 출근 했습니다! 개인 출입증이 아닌 방문증이라서 아쉽긴하지만 첫 출근부터 엄청난 걸 배웠습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근무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긴 했는데 주로 글 잘쓰는 법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해주셨어요! 따라서 오늘은 SBS인턴 1일차 일지를 작성해본 뒤에 기자, 아나운서, PD, 작가 지망생들이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글 잘쓰는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BS 인턴 1일차 일지]



1. 모니터링 
1) 웹의 세계를 감시해 아이템 찾은 후 오전 회의에서 발제하는 것 (시사이슈 중심 / 밀레니얼 타깃 / 발제 전 케빈 피드백)
2) 모니터링 분류 
(1) 트렌드 모니터링 : SNS, 커뮤니티 등에서 아이템 찾아 그룹에 2개 올리기  
(2) S본부 모니터링 : 맡은 프로그램 핵심 위주로 받아 적어 요약 정리한 뒤 그룹에 올리기   

* 아이템 잘 찾는 방법 : 3차원 좌표법

위 영상을 보면 스브스뉴스의 창조자이신 하대석 기자님의 3차원 좌표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우선 핵심적인 부분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말해 3차원 좌표법이란 뉴스를 2차원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3차원으로 과거, 미래 그리고 그 이면에 어떤 내용이 숨어있는지 읽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3차원 좌표법을 뉴스 아이템 찾기에 적용했을 때 다음과 같은 스텝으로 뉴스를 읽어가시면 됩니다! 

1) SNS  /  신문 보기 : 뭐를 보다가 딱 짠해지거나 내 주의를 끈다! -> 뭐가 있다는 얘기임. 

2) 그 이슈가 흐름이 있는지 살펴보고 숨겨진 것, 해외의 이야기, 과거/미래에는 어땠는지 등을 찾아봐라!

3) 인뎁스 퀘스천/리포트(한 걸음 더 들어간 질문/보도) 하기

(EX 1)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서민행보가 이슈화 되었을 때 

IQ(인뎁스 퀘스쳔) : 왜 이게 이슈화되는 것일까?
- 노무현 정부가 먼저 했었던 것이고 당시에 노무현 정부의 서민행보가 상당한 혁신이었기 때문!

2. 업무보조 
1) 내가 맡은 에디터가 뭐가 필요한지 파악 -> 도움주기 -> 도움주고 시간 남으면 자기 아이템 생각해보기 

3. 제작 
- S본부제작 : SBS에서 나온 프로그램 창의적으로 재구성하기 (모든 콘텐츠는 제작 전에 케빈에게 거쳐야 함.) 

* SBS스브스뉴스 업무 업무 사이클 : 9시 30분 -> 10시 회의 -> 10시 30분 회의(캠페인 파트너스, 인뎁스)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나?> 

1. 포상명에 따라 업무해야할 방향이 정해져있음을 알 수 있음.
1) 발제상 : 모니터링 상(모니터링을 잘하고 많이 아이템으로 선정 됐을 때!) 
2) 땡큐상 : 에디터에게 가장 많이 투표된 인턴(다른 에디터도 다 도와주기) 
3) 시끄럽상(착한 개김상) : 시끄럽고 활발하게 하는 사람에게 주는 상 
- 총 책임자 크롱 : 삼촌뻘 앞에서 시끄럽게 하기! (그 누구도 조용히 시키면 X) 
- 왜 막아 놨을까? : 자유롭게 토론해라! : 활발하게! : 하고 싶은 얘기 다해라! 
- 기분나쁘지 않게 개기는 건 상당한 스킬이 필요함. 

<교육방식 & 내가 맡은 일>

1. 매일 13:00~14시 30분 교육 타임 : 초협력노트
* 초협력노트? : 구글 독스 활용 인턴 참여형 노트를 만들면서 교육을 받으며 DB로 남길 수 있는 신개념 방식

2. 내가 맡은 일 
1) 영상담당자 : 매 교육 시간마다 영상 촬영 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기

* 6MM 카메라 사용법
1. 붐 마이크 연결선 아래 버튼 확인 
2. 카메라 마이크 / 기자님 앞에 있는 마이크 ON 확인 
3. 배터리 위쪽에 전원 ON/OFF 
4. 줌아웃 
5. 녹화버튼  
6. 미디어에러뜨면 베터리 갈아끼우거나, 카메라로 찍기 
7. FULL AUTO 버튼 누르고 : 조리개 조절(얇은 띠) : 초점은 FULL AUTO ON해서! 

* 영상담당자 프로세스
1. 곰캠 and 카메라로 녹화 
1) 장비대여(출근 or 점심) 
2) 영상촬영 
3) 장비반납 
4) 간단편집 
5) 업로드 : 간단한 편집 (해상도, 내보내기 설정, 주의사항?)  
- 베러 스브스 유튜브 개정에 '미등록'으로 업로드하기(내부 직원들이 공유할 용도로 GOOD!) 

[글 잘쓰는 법]

<초안과 수정된 글> : 초보는 설명하고 고수는 독자입장에서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아래 <초안>과 <수정된 글>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 글을 쓸때는 설명하는 글이 아니라 묘사하는 글을 써야해요! 여기서 설명하는 글이란 논리적으로 이해하게 만들며 판단하고 결과적으로는 수긍/거부하는 글을 의미하구요. 반면 묘사하는 글이란 간접체험을 가능하게 해 공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글이죠. 아래 <초안>과 <수정된 글>을 비교하면서 읽어보세요~!! 그럼 어떤 느낌인지 알아차릴 수 있을겁니다!

<초안> : 설명하는 글
# 연봉 0원짜리 변호사
파산한 변호사는 누가 지켜주나요?

# 변호사 평균연봉이 1억 545만원 시대. (출처: 법률신문 뉴스)
심지어 판사 출신 변호인은 100억원대의 수임료를 받는 세상.

# 그런데 여기 연봉이 0원이라는 한 변호사가 있습니다. 
바로 박준영 변호사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하는데요. 
어쩌다가 돈 잘 버는 변호사가 파산할 지경까지 된 걸까요? 

# "엉뚱한 사람이 누명을 써서 형이 확정되고 복역을 한 상태라면 다시 재심을 받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박준영 변호사는 엉뚱하게 누명을 쓴 사람들이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재심을 진행해달라고 말하는 재심전문 변호사입니다. 

#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2000년 8월 10일에 전북 익산에서 한 택시기사가 칼에 찔려 살해된 사건입니다. 처음 용의자로 지목돼 징역을 살았던 한 소년을 벗기기 위한 재심청구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 나라슈퍼사건
1999년 2월 6일에 전북 완주군 삼례의 나라슈퍼에 침입한 강도 3명 범행을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주인할머니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때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범 3명의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청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친부살인사건
부친 살해 혐의로 15년째(확인) 복역하던 무기수 김신혜씨가 최근 법원의 재심결정을 받았습니다. 박준영 변호사는 피고인들의 허위 자백을 밝혀내 무죄를 이끌었습니다.  

# "가난하고, 못 배웠으며, 지적장애가 있거나, 자기표현을 잘 못하는, 게다가 살인 누명까지 쓴 사람들을 겪어보니 자꾸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굵직한 재심을 몇 건이나 성공시켜 억울한 사람들의 누명은 벗겨줬지만, 수임을 받지도 못하다보니 박준영 변호사의 경제상황은 점점 나빠졌습니다. 

# "처음에는 변호사 두명과 함께 진행했는데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요즘은 1인 사무
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세도 10달 째 못내서 이번달에는 사무실도 비워줘야 해요."
무료 변론으로 수입이 없다보니, 사무실 운영 뿐 아니라 생활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은 있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
을지도 불투명합니다.

# "" 로 삽입

# SBS 스브스뉴스와 나도펀딩, NAVER 해피빈이 여러분의 정성을 모아 전달하기로 했습니
다. 박준영 변호사가 다시 억울한 사람들의 누명을 벗겨줄 수 있도록 우리가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면 어떨까요?

<수정된 글> : 묘사하는 글



<글 잘쓰는 스킬 : 제목, 표현, 구성은 어떻게 쓰는가?>


1. 제목 
- 제목이 별로면 읽지도 않습니다! (첫 인상이 반이듯 제목은 글의 첫 인상임)
- 그만큼 제목은 굉장히 중요하겠죠?
- 따라서 제목부터보는 소비자 중심적 관점에서 제목을 쓰며 매너리즘에 빠진 개인이 정하기 보단 공동 투표를 통해서 정해야합니다!

EX) 당신, 제발 좀 끊어줄래요? -> 방송 찍다 충격받아 담배 끊은 썰
제목도 묘사하는 방식을 따라야하겠죠? : 판단, 설명, 설득, 이성 < 체험, 묘사, 공감, 감동(이쪽으로 가야 함!!!)

2. 표현 
- 초보는 유식한 척하지만, 고수는 쉽게 표현해요!

- 초보는 자기 관심 순서로 쓰지만 고수는 독자가 궁금해하는 것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읽는 사람이 머리에 그려지도록 표현하죠!

3. 구성 
- 글쓰기는 말하듯이 하면 되는데요! 마치 나에게 말하는 것 같이. ‘문어체’ 가 아닌 ‘구어체’로 말해야합니다!
- 짧게 말하기! 짧은 것 조금 긴 것 짧은 것 조금 긴 것! (전부 다 기준을 상대방에게 맞추기!) 이런식으로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




오늘은 SBS인턴 1일차일지와 오늘 배운 글 잘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글 잘쓰는 방법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구체적으로 묘사하라!'라고 말할 수 있겠죠? 오늘 제가 배운 것 여러분들도 배우셨길 바라며 내일 SBS인턴 2일차일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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