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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있는 탐험가님의 이전 인터뷰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선택의 순간 2 :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사이

 

2-1. 선택의 순간

Q. '뚝심 있는 탐험가'님은 무엇과 무엇 사이에서 고민하신 건가요?!

A : 대기업을 나와 스타트업 미디어회사에서 2년간 열심히 일했어요. 정말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원래 기자를 하고자 했던 목적이 그거였으니깐 나름대로 목적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기자 생활에 대해 흥미를 잃게 되었고, 이직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2-2. 선택지 

Q. 그대로 스타트업계 기자로 남는 선택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셨나요?!

A : 여러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남의 사업 얘기를 전할 뿐, 정작 저는 비지니스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면 이런 기분이었어요. 어느 현장 영업 조직이든 상위 기획/스탭 부서에 대한 불만은 비슷해요. 바로 현장을 모르는 탁상공론일 뿐이라고. 마찬가지로, 제가 나중에 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기업을 운영하고 싶다면, 제대로된 비지니스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기자생활하면서 취재하는 것들은 모두 타인의 경험이지, 제 경험은 아니잖아요. 진짜 비지니스에 대한 갈증이 생겼던 것이죠. 그래서 기자로 남는다는 선택지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Q. 이직을 했을 때의 선택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셨나요?!

A : 이직에 대한 선택지에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과연 어떤 산업/기업으로 가야하는지'였어요. 누구나 이직하는데 있어서 비슷할 것이라고 봐요. 이 때 저는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평소의 제 관심사와 연관된 기준이었어요. 특히, 저는 '라이프 스타일을 기술로 혁신하는 기업'에 가고 싶었어요. 음식, 주류, 숙박 관련 아이템을 다루는 업체들이요. 라이프 스타일 산업의 경우, 원래 관심이 있기도 했지만 기자로 활동하면서 이 산업이 전도유망하다고 느끼기도 했었어요. 

 

약간의 사족을 붙이자면,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생각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세번째 기준을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스타트업 중에는 자금 상황이 여의치 않은 곳이 많아요. 예를 들어 당장 6개월 뒤에 현금이 떨어지거나 직원들의 월급이 밀릴 정도로 힘든 곳도 있어요. 헝그리 정신을 얘기할 수도 있지만... 음 최소한의 현실적인 부분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개인의 생존을 위협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이직을 할 때 비지니스 모델이 최소한의 검증을 거쳐, 앞으로 생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기업을 기준으로 선택했어요.

 

2-3. 최종 선택

Q. 최종적으로, '뚝심 있는 탐험가'님은 어떤 스타트업에, 어떤 직무로 이직을 하셨나요?!

 

A : 우선, 직무 중심으로 검색을 했어요. 진짜 비지니스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갈증에 맞는 직무로 BD(Business Develper)를 선택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직무일수도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새로운 비지니스를 궤도에 오르도록 키워나가는 직무에요. 스타트업 이직 사이트에 'BD'직무를 필터링 걸어두고 계속해서 기업을 탐색했죠. 제 기준에 맞는 몇 군데 기업을 골라서 면접도 보곤 했어요. 저한테는 면접도 상당히 중요한 기업 탐색의 기회였어요. 면접에 가면 그 기업의 문화나 직원을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그 기업이 제게 기대하는 바도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지금의 헬스케어 기업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BD라는 직무를 뽑는 몇 안되는 기업이기도 했고, 기술로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나간다는 제 기준에 부합하기도 했거든요. 

 

참고) BD의 업무와 역할 : http://blog.vcnc.co.kr/137

 

Q. '뚝심 있는 탐험가'님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던 다른 요소가 있나요!?

 

A : 위에서 제가 언급했던 비지니스에 대한 갈등이나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모두 내부적인 것이었죠. 의외로 최종 선택할 때 영향을 미쳤던 다른 요소는, 기업의 대표님이었어요. 이 기업에 오기 전부터 대표님을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알고 있었고, 동경하고 있었거든요. 나름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유명한 분이세요. 함께 일하면서도, 그 분이 제시하는 비전이라든지, 지향하는 조직문화(뚝심 있는 탐험가 님의 첫번째 인터뷰를 참고해주세요)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어요. 물론, 매체를 통해 비춰지는 것과 다른 것도 있지만요.(웃음) 이렇게 많이 배울 수 있는 대표님이 있으니, 다른 직원들도 아무리 큰 기업에서 이직 제의가 와도 이직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그만큼 유능한 동료들과 함께 오래 일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2-4. 선택 그 이후...

 

Q. 당시의 선택은 '뚝심 있는 탐험가'님의 인생에 어떤 결과를 불러왔나요?!

 

A : BD로서 역량을 쌓고, 차근차근 제 비지니스를 위한 토대를 만들 수 있었어요. 이건 제가 선택할 때부터 얻고자 했던 것인데요, 의외의 기회들도 많이 찾아온 것 같아요. 최근 헬스케어 산업이 뜨고 있다보니, 이직 제안이 여러 곳에서 들어오고 있어요. 돌이켜보면 정말 신기해요. 왜냐하면 크게 보면 라이프스타일에 포함되는 기업이지만, 사실 저는 헬스케어에 그렇게 큰 관심이 있지는 않았거든요. 만약 이직을 고려할 당시에, 다른 라이프스타일 기업에서 BD를 모집했다면 꼭 이곳을 오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요즘따라 사람의 진로라는 것이 어떻게 풀릴 지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도 한 가지 명확한 것은... 이전에 제가 했던 선택들이 의외의 방식으로 연결되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는 것 같아요. 잡스의 'connecting the dots'에 더욱 공감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선택의 기로에서 제가 끌리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춰서 하고 있어요.

 

Q. 다시 당시 선택의 순간을 마주한다면, 똑같은 선택을 하실 것 같나요?!

 

A : 스타트업 미디어 회사에서 나오는 결정은 같을 것 같아요. 하지만 꼭 헬스케어 기업으로 오지는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해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다른 라이프 스타일 기업을 경험해보고 싶은 생각도 많아요. 다른 쪽으로 잘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거든요. 지금 준비하고 있는 맥주 관련 부업들도 이런 생각에서 생각에서 시도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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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Chapter는 2021년 4월 “차세대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컴퍼니(Next-generation Global Consumer Brand)“를 Vision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모델을 도입하여, Seed 및 Series A 라운드에서 총 275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고, 현재 CPG, Living, Beauty & Personal Care 등 핵심 소비재 영역에서 1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범 첫 해 연 매출 700만 원에 불과했던 회사는 매년 고속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2025년 연말 기준 연매출 500억원 트렌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NextChapter는 업계 내 상대적으로 혁신이 정체되어 있거나, 영세하고 파편화된 구조를 가진 시장, 그리고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브랜드 성장 기회를 발굴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는 브랜드 인수 혹은 신규 브랜드의 기획 중 더 타당한 방식으로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 공략합니다. 당사는 설립 초기부터 자체 I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운영의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여, AI-Native Brand Operating System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운영 도구를 넘어, NextChapter가 “차세대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회사“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NextChapter는 탁월한 인재와 강력한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합니다. 우리는 ‘타협하지 않는 채용’을 원칙으로 삼으며, 전사적인 인사 정책의 중심에 Nexter Leadership Principles 를 두고 있습니다. 사람의 성장이 곧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 아래, 좋은 팀을 만드는 것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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