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의할 때마다 시작에 '제 인생 키워드는 성장입니다.'라고 소개를 합니다.
이 성장은 내적 외적 성장을 모두 일컫는 말인데요. 제품에 비유하자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성장하는 인생에는 자기 성찰과 자기계발은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압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자기 계발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물리적으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퇴근 후 저녁 먹고 씻고 나면 마냥 눕고만 싶어 집니다.
더구나 매일 밤 11시까지 야근하는 일상이 반복되면 자기계발에 대한 의지는 파도에 쓸려가는 물거품이 되어버리지요.
이런 경우에는 뭘 하고 싶어도 실질적으로 시도하기가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이 저에게 매우 중요하고, 일상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회사 다니면서 한 동안 자기계발을 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고통받은 적이 있습니다.
거의 매일 밤 10시에 퇴근하는 생활이 반복되어 자기계발 시간이 없어서 제가 자꾸 써지고 소비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복합적인 이유를 더해서 이직을 한 적도 있습니다.
또한 생각해보면, 시간이 많을 때도 있었는데 그때는 의지가 없어서 자기계발을 제대로 못한 시기도 있었고요;;;;;
어쨌건 물리적인 시간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자기계발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과연 시간이 없는 건지, 의지가 없는 건지는 스스로 냉정히 판단해 보세요.
회사 다니면서, 일하면서 자기 계발하는 8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2가지 질문만 먼저 해볼게요!
우선 나는 자기계발을 왜 하는가?
첫째, 제가 자기 계발을 하는 이유는 인생에서 나 자신을 책임져 줄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인 면에서 내 인생을 책임져줄 사람은 부모님도, 미래 배우자도, 회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죠.
부모님께 물려받을 재산이 없다면, 배우자가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걸 안다면, 평생 회사를 다닐 수 없다면 저 스스로 지속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제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오직 제 자신만이! 제 인생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둘째, 저 자신의 꿈이자 자기만족인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싶고 알고 싶고, 살아있는 한 어떤 방식으로든 발전하고 싶습니다.
또 제가 배운 것,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그 사람의 인생의 변화를 도와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계~~~~ 속 배워야 하겠죠.
난 어떤 자기계발을 해왔는가? Anna's 자기계발 히스토리
저도 20 대 때는 '자기계발을 해야지'라고 생각해서 했다기보다 뭔가 위기의식을 느껴서 했는데 지나고 보니 제가 한 행동들이 자기계발이더라고요. ^^
대학시절 자기계발
한..10년전쯤? 토익 입니다 ^^ 개인정보는 가렸습니다 ㅎㅎㅎ
저는 대학교 때는 휴학하지 않고 4년 칼 졸업을 했는데요.
대학교 1~2학년 때 대학교 신문사 기자생활을 1년 정도 하고
교환학생 가려고 학교 다니면서 영어 학원 알바를 몇 달 하다가
스스로 번 돈으로 한 학기 교환학생을 유럽으로 다녀오고
교환학생을 마친 뒤 제가 벌고 아낀 돈으로 3주간 혼자 유럽 여행하고
돌아와서 토익 공부 열심히 해서 인생 최고 점수 965점도 맞아보고
취업 준비하니 4년이 다 지나있었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자기계발
졸업하자마자 취업한 뒤 10년째 한 번도 회사를 쉬지 않고 현재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ㅡㅜ )
회사 다니면서 주말에 시간을 쪼개 책을 썼는데, 쓰는데만 1년, 고치는데 1년, 나오는데 추가 2년, 총 4년 걸렸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시작한 영어 스피치 스터디를 8년째 하고 있고
회사 다니면서 2년 동안 고려대학교 MBA에서 공부하고 졸업했고
현재는 일하면서 브런치에 글도 쓰고, 퇴사 학교에서 3가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공부하는 MBA, 일하면서 자기계발 워크샵, 스타트업 PR
또한 올해 1월부터는 체력과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고, 11월인 지금까지 일주일에 2~3번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어도 인강으로 조금씩 공부해서 올해 HSK 2급을 땄습니다. 2급은 매우 기초적인 수준이라 3급 따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공부가 잘 안되네요 ㅜㅠ.
암튼 이래 저래 나름 자기계발을 하고 살아오면서 직장인이 자기계발을 하려면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일하면서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걸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 자기 방식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살면 됩니다. 다만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제가 생각한 팁을 공유해 드립니다.
1.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냥 필요하니까, 남들 다하니까 하는 자기계발은 중간에 지치기도 쉽고 포기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면 자기계발이 훨씬 더 가시적으로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 막연히 '영어 해야 하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대부분 시작조차 못하고 2년 뒤에 또다시 '영어 해야 하는데...'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목표가 뚜렷해야!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툴들을 생각하고 챙기게 됩니다.
현재 저는 회사에서 중국어 쓸 일도 없고 당장 필요한 스킬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 이후 4~5년 뒤 중국어로 업무도 하고, 중국어로 비즈니스 발표도 하고, 추후에 중국어로 강의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꼭 업무 관련 일 관련이 아니어도 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언어가 그냥 호기심이 가서, 재미있어서, 그 나라를 여행하고 싶어서 배워도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 하든 나만의 목표와 방향을 세우고 거길 도달하기 위해 무엇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면 ‘현재 내가 지금 뭘 해야 할지' 답이 나오는데요. 답은 여러 가지 일 수 있지만, 한꺼번에 하려면 모두 놓칠 수 있으니 하나씩 시작해보세요.
우리가 목적지를 정하고 여행을 떠난다고 가정해 보세요. 그리고 그 목적지에 가기 위해 필요한 도구 들을 생각해보고 하나하나 구비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자기계발입니다.
다시 예를 들어 그냥 영어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냥 중국어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남들 다 하니까가 아니라, 나중에 회사에서 영어 발표도 하고 중국어로 비즈니스도 하고,
미국, 유럽 주재원 혹은 중국 주재원이 되고 싶어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외국어 열심히 했는데 주재원 안되면요?라고 물어보신다면 안되더라도 그 언어 배운 걸 언제 어디서든 다 써먹을 기회는 무궁무진하니 돈워리 하시면 되고요.
또 다른 예로 저는 운동 목표도 몸무게 49kg로 정해놓고 시작했습니다. 올해 일주일에 3~4일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확실히 View body는 달라지는데 생각보다 절대적인 kg는 줄어들지 않고 안 맞는 옷은 여전히 안 맞았습니다.
그래서 식단 조절까지 들어갔고 결과는 5kg 감량하며 목표치에 거의 다다랐습니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도구를 어떤 시점까지 구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실행할 할 의지가 생깁니다.
내 구체적인 목표는 뭐지?
2. '알아차림'
수행의 가장 첫 번째 과정은 바로 '알아차림'이라고 하는데요.
내가 뭐가 부족한지, 뭘 고치고 싶은지, 뭐가 필요한지 등을 점검합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채워 넣거나 개선하려 하지 말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해나갑니다.
저는 자기 성찰을 통해 성장하려고 합니다.
내 마음에 번뇌와 번민이 일어나 마음이 불편해질 때 그 마음이 왜 일어나는지를 살펴보고, 내가 나를 불편하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쉽지 않지요.)
예를 들어 제가 특정인이 꼴 보기 싫다고 가정해봅시다. 제가 모든 사람을 좋아하는 saint가 될 수는 없지만 굳이 그 사람을 미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미워하고 싶지 않은데 미워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면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왜 나는 저 사람을 미워하고 싶지 않은데 미워하지?' '저 사람이 나에게 뭘 했길래?' '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의 틀이 뭐길래?'라는 고민을 하면서
제가 기존에 가진 생각의 프레임 살펴보고 그게 나와 맞지 않다면, 성장을 저해하는 것 같다면 깨뜨리려고 합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요. ^^
또 다른 예시로 만약 제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은데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가정해 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많은 일을 해도 피곤하지 않을까를 고민하면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로 연결되고 최소 일주일에 2~3회는 운동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뭐가 부족한지 그러면 그것을 채우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를 알고 실천해야 합니다.
나는 어떤 부분에서 변화하고 싶은가?
3.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한다.
자기관리에 있어서 시간은 생명이지요. 시간이 있어야 뭘 공부를 하든 배우든 하니까요.
하루에 많은 걸 할 필요는 없고 딱 30분이라도 한다 라는 딱 그 마음으로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딱 1개 자기계발 아이템을 하루 딱 30분만 투자! 다른 건 못해도 이건 무조건 한다라는 거를 만드셔야 합니다.
저도 매일 지키는 거 아니지만, 일주일에 2~3번 정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출근 전
저는 일어나서 자기 확언 affirmation을 합니다.
예를 들어"나는 항상 성장하는 인생을 산다. 나는 홍보 전문가다. 나는 명강사다. 나는 연봉 10억을 번다." 등의 자기 암시를 15분 정도 합니다.
그리고 중국어 인터넷 강의를 20분 정도 틀어 놓고 공부를 하거나 회사에서 먹을 '식단 조절 점심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출근 버스 안 15분
관심 있는 팟캐스트를 듣거나, 제가 관심 있는 유튜브를 영어로 듣습니다. 내용도 얻을 수 있고 영어도 공부할 수 있어 가능하면 영어로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뭔가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있는 걸 듣습니다.
업무시간
회사에서 일도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업무를 잘해서 성과를 내는 것도, 업무 스킬을 다양하게 기르는 것도 자기계발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업무를 잘해서 스스로 회사 내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도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자기계발을 해야 회사에서 더 일도 잘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회사 다니면서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야 추후에 영어로 일할 기회가 생겼을 때 영어로 이메일도 쓰고 발표도 하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은 회사 일을 더 잘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퇴근 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크로스핏을 했고 9월부터는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퇴근 후 1시간 정도 운동하고 집에 갑니다.
집에 와서
밥 먹고, 씻고 가능하면 아침에 제대로 못한 언어 공부를 인강으로 20분 정도 더 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싶지만 ^^ 역시나 TV를 보고 잠이 듭니다. 2주에 한 번씩은 이렇게 글을 쓰기도 하고 강의가 있으면 강의 준비를 합니다.
기타 이동거리
또한 저는 제가 다니고 있는 네오펙트 위치 및 업무상 죽전에서 광화문까지 가야 할 때가 많은데, 운전하면서 뭔가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있는 혹은 즐길 수 있는 오디오 북을 듣거나 팟캐스트를 듣습니다.
시간의 문제인가? 의지의 문제인가?
의지의 문제!
4. 직장과 집의 거리는 최대한 가깝게 한다.
집과 회사와의 거리도 자기계발에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집이 너무 멀면 이동 중에 시간과 에너지를 써버리기 때문에 자기계발에 더욱 안 좋은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가능하면 회사와 가까이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가족이 있으면 아무래도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요.
암튼 바로 전 직장은 뛰어서 5분 거리에 살았고, 지금도 버스 타고 20분 정도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야 자기계발도 시간에 덜 구애받을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시간이 없는데 버스 타고 긴 시간을 왔다 갔다 거리면 벌써 피곤하고 지쳐서 더 의지가 꺾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 시간에도 책을 읽거나 공부할 수 있는 팟캐스트를 듣거나, 영어 뉴스를 듣거나 하는 등의 자기계발도 의지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출근하는 시간도, 퇴근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면 자기계발은 더더욱 먼 이야기가 됩니다.
5.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야 합니다.
아직 읽어보진 못했는데 ^^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블로그를 업데이트한 결과 평범한 직장인에서 일본 최고의 웹 컨설턴트가 된 고바야시 다다아키의 성공 비결을 담은 "지속하는 힘"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제목만 보더라도 이 말에 참 공감이 갑니다.
저도 영어 발표하는 스터디를 8년 동안 했더니 회사에서 영어 발표 기회가 있으면 스스로 하려고 합니다.
제가 자신감이 만빵으로 있어서가 아니라 실전해서 해봄으로써 성장한다는 걸 알기에 (망하더라도 ㅠㅜ) 그리고 열심히 준비하면 중간은 간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겁니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자기계발은 지금 당장 롸잇 나우가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 활용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도 HSK 2급을 올해 4월에 땄고 올해 11월에는 3급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제대로 안 해서 내년 2월로 계획을 미뤘습니다. ^^;;;;; 지속적으로만 한다는 생각으로요.
지금 당장 보이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5년 바라보면서 언젠가 중국어로 업무하고 발표할 날을 상상하고 공부를 합니다.
지지부진해도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발전하는 시기가 한 번씩 올 거라는 믿음으로 계속해봐야지요~
아오. 중국어 너무 어려워요~
6. 직장인의 자기계발은 가늘고 길게~ 느슨히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는 느슨해야 합니다. 물론 일주일에 한 번, 하루에 30분 하면서 그 이상 느슨하게 하면 안 되겠지요.
저는 이것저것 다 하고 싶다고 욕심을 부리다가 제대로 하나도 못한 경험을 했습니다.
다 하려다 보니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회사 일 도 힘든데 자기계발도 정신적으로 압박만 되고 하지도 않으면서 지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결국에는 '아몰랑' 이러면서 다 놓아버린 적도 많습니다.
그래서 피곤하면 운동 패스하는 날도 있고, 다이어트 식단 조절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5끼 정도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었으면 그다음 끼니는 굽네 볼케이노도 시켜 먹고 불족발도 먹고 술도 먹고 한답니다. ^^
다 먹고살자고 하는 건데~ 릴랙스도 필요하지요~
7. 즐겨야 한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자기 계발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하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는 겁니다.
저는 요가, 필라테스를 배워봤는데 좀 지루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남성적인 운동이 저랑 맞는다는 걸 알고 그런 운동을 하려고 했고 단순히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보다는 무엇을 배우는 게 좋아서 현재 복싱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 공부도 지금 이 나이에 단어 외우고 하는 공부는 좀 힘들고 안 하게 돼서 (잘 외워지지도 않고 ㅜㅠ)
미드를 보면서 10분 정도만 한 문장씩 pause 누르면서 따라 하고 감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네... 언어도 평생~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자기한테 맞는 것 위주로, 자기가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다가~
8. 가능하면 돈 안 드는 방법을 찾습니다.
자기계발에도 돈이 들어갑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관심 있고 배우고 싶은 부분에 유튜브 콘텐츠를 사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저는 유튜브 오프라 윈프리, 토니 로빈스 등의 영상을 틀어놓고 듣습니다. 이동 거리가 길 때는 유튜브에 있는 오디오 북을 듣기도 하고요.
또한 문정아 중국어 약 45만 원짜리 인터넷 강의 평생 수강권을 2015년 4월에 신청해서 지금까지 듣고 있습니다.
물론 1년 내에 100개 수업 (1개당 30분짜리)을 들어야 1년이 연장되고 또 100개 채워야 하는 시스템이고 채우지 못하면 수강권이 없어집니다.
오히려 이런 제도가 있으니 싸게 공부하려면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수강 기간 연장하려고 그 횟수만큼은 채우려고 듣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팟캐스트에서는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휴식을 위한 지식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라는 방송을 즐겨 듣습니다.
돈이 없어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나니.
이번 포스팅은 故 구본형 선생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라는 책 116 page를 인용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번역가이며 작가인 이윤기는 변화의 정도를 세 가지의 다른 용어로 번역하고 있다.
형태만 변하는 것을 변형 (Transformation)
성질이 바뀌는 것을 변성 (Transmutation)
그리고 본질이 바뀌는 것을 변역 (Transubstanitiatin)
(중략)
이윤기가 사용한 상이한 개념을 인간의 변화라는 과정 속에 직접 적용해 보자. 직위가 달라지거나 직장이 바뀌는 경우, 혹은 직업이 바뀌는 경우는 아마 변형일 것이다.
껍데기는 바뀌었지만 사람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직업을 바꾸는 과정에서 자신을 움직이는 정신적 원칙이 달라지게 되었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소극적인 성격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부정적 사고에서 긍정적 사고체계로, 위험 회피에서 도전적으로 바뀌게 되었다면 아마 변성쯤 될 것 같다.
보다 사회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 사람들을 바꾸어 가는 일반적인 자기계발 과정은, 인간의 변성을 촉진하고자 하는 접근법이다. (중략)
변역은 '자기를 찾는 것'이다. 나는 원래의 자기가 되는 것을 변역이라고 믿고 있다.
말하자면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계발하며, 그 재능이 잘 적용될 수 있는,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그 일에 몰입하는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변역의 인물이라고 불릴 수 있다.
그들은 성인들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 속에 자신을 세우는 법을 알고 있다. 위대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자기가 되고 싶어 한다. 그들은 사회적 틀과 기대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그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며, 그 속으로 다른 사람들을 초대한다. 이것이 변역의 의미이며, 변화의 궁극적 목표이다."
우리 자신은 변형, 변성, 변역의 과정 중 어디쯤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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