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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https://youtu.be/tF1Lh5aDQ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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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제기구, 대행사, 외국계 기업, 스타트업 등에서 14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약 10년차일 때 스타트업에 들어갔고 얼마전에  4년 동안 다닌 스타트업에서 퇴사했습니다. 

 

스타트업에 4년 정도 다녔는데요, 다양한 회사 형태를 경험하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각 직무마다, 각 연차에 따라 회사의 장단점이 갈리는 것 같아요. 우선 회사라는 곳은 대기업이든, 외국계든, 스타트업이든 스트레스가 없는 곳은 없어요. 다만 스트레스의 종류가 조금씩 다를 뿐이지요. 

 

그리고 사실 스타트업의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거든요.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요. 암튼 연차에 따라, 성향에 따라 스타트업에 다니면 이렇다라고 이야기 해볼께요. 

 


1. 업무를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자기주도적으로 일해야 한다. 

이제 시작하기 때문에 각 부서에 사람이 많지도 않고 어떤 경우에는 그 사람이 채용 되면서 그 부서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 홍보팀이 없었는데 제가 입사하면서 홍보팀이 생겼고 인턴부터 팀장의 역할을 다하게 됐지요. 회사가 커가면서 다른 역할이 주어지면서 팀원이 생겨 함께 일하기도 했지만, 언론홍보 쪽은 4년 동안 회사내에서는 저 혼자 국내 해외 홍보를 했습니다. 

 

스타트업은 업무 프로세스가 구축되지 않은 곳이 많아서, 3년 이하 경력을 가진 쥬니어가 일을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쥬니어의 경우 자신이 함께 일하며 보고 배울 만한 사수가 없을 경우가 커서 업무 성장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성향에 따라 나는 자기주도적으로 누가 시키지 않고 가르쳐주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다는 사람이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서 쥬니어가 느끼는 가장 힘든 점 중에 하나가 이런 부분인 거죠. 

 

반대로 5년 이상의 경력직에게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왜냐면 그 전에 시스템이 갖춰진 회사에서 일했다면 어느정도 일의 프로세스도 알고, 자신의 일에 대한 기본기가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 그런 부분을 펼칠 수 있는 것이죠. 스타트업 초반에는 일을 시키는 사람이 적은 만큼 자신이 주도적으로 일하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CES라는 행사에 대해 준비해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부스를 신청하는지 부터 하나하나 스스로 배워가며 일했습니다. 알아보다가 CES 혁신상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알았고, 신청해서 2년 연속 수상한 적도 있어요. 이후에는 또 다양한 상을 알아서 찾아봤고 회사 제품과 관련 어워드면 가능하면 많이 넣어서 다양한 해외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스타트업은 구체적으로 지시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업무를 찾고, 또 자신의 일을 성장시키고 성취할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일당백으로 일하기 때문에 큰 성취감과 자생력이 생긴다. 

일당백으로 일하다가 일이 잘 풀리고 업무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면 그 성취감은 정말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맨땅에 헤딩하면서 자신의 노력으로 그러한 일을 했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또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자생력이 길러져요. 상황이 척박하다 보니 그 안에서 일을 하고 성과를 내려면 진짜 열심히 해야 하는데 회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살아남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살아남으면 힘들었지만 그만큼 성장해 있는 자신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다 자기거가 되지요. 

 

저도 홍보 하면서 많은 성과를 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홍보 강의도 나가고 있거든요. 

 


3.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리고 스타트업에서는 일당백으로 일해야 해요. 좋게 말해서는 정말 다양한 업무를 해볼 수 있고 나쁘게 말해서 RnR이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일을 함에 있어 이도저도 뭐하는건지 모르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저도 스타트업에서 국내 해외 언론홍보, 구글 페북 광고, 영어 블로그, 웹싸이트 기획, 크라우드 펀딩 기획, OEM 관련 프로젝트,  IPO  할때는 관련 PR, 해외 박람회 준비, 해외 어워드 신청, 제품 리플릿, 동영상 기획 등등등 다양한 일을 했었어요. 

 

그걸 열심히 하면 모든 경험이 내 것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업무 정체성이 혼란스럽거나 일이 매우 많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두서 없이 일이 오면 어느정도 하다가 이도저도 안될 것 같으면 퇴사해야 합니다.  

 


4. 아무래도 입사시에 경력직이 유리하다. 

대우 측면에서도 경력직이 아무래도 스톡옵션이나 이런 부분에서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들어갈 때 잘 협상해서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신입에게는 이런 부분이 처음부터는 주어지지 않고 몇 년동안 함께 일하면서 지켜본 다음에 괜찮은 인재라고 생각되면 추후에 주어질 수 있겠지요. 

 

제가 쥬니어라면 3~5년차에는 시스템이 잘 갖춰진 대기업을 갔다가, 이후에 스타트업을 가든, 외국계 기업을 갈 것 같아요. 아니면 아예 외국계 기업으로 시작해 외국계 기업으로만 일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외국계 기업 쪽은  3~5년 마다의 이직을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실력만 있다면 점프 점프 해서 이직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뭔가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싶고 뭔가 나 자신을 테스트 해보고 싶다면 스타트업을 괜찮습니다. 

 

물론 제가 말하는 것은 회사마다 다른 부분, 다른 환경이 있기 때문에 100%로 이렇다라고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는 점 참고해주시고요. 스타트업도 회사가 커지면서 장점이 없어지기도 하고, 물론 또 좋아지는 부분도 있기도 합니다. 

 


5. 새로운 기술을 접하면서 일할 수 있다. 

4차산업 혁명이고 많이 이야기 하잖아요.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등의 새로운 기술을 접하면서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일을 하다보면 자기 업무, 회사 산업 외에는 잘 모를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새로운 기술들을 일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그에 따라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어요. 외국계에서 일하면 막 글로벌 인재라고 생각도 들고 하는데 스타트업에서는 내가 이 세상의 흐름에 맞춰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그래서 스타트업을 추천하냐 안하냐는 각각의 연차에 따라,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장점 

업무에 대해 성과를 내면 그 성취감은 정말 클 수 밖에 없다. 

자생력이 길러진다.

다양한 기회가 많아 자기주도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새로운 기술 흐름을 빨리 접할 수 있다. 

일당백으로 일해야 한다. (장점이자 단점) 

기타 등등 ㅎㅎ 

 

단점 

업무에 대해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다. 

회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 (이것도 많은 스트레스 유발 ^^)

R&R이 분명치 않아 일이 너무 많고 업무의 갈피를 못 잡을 수도 있다. (이 기간이 오래되면 퇴사 추천) 

일당백으로 일해야 한다. (장점이자 단점) 

기타 등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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