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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년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이력서 쓰기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 웬 이력서? 그것도 회사를 옮기려는 것도 아니고, 계약직이라 회사를 나가야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이 이력서 쓰기라는 게 의외로 중요한 일이고, 나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한 해 동안의 나의 업적이 고스란히 담기다

사실 이직을 고려하든 하지 않든 직장인이라면 매년 고과를 받는다. 보통 연말이 다가올 즈음해서 고과를 받는데, 여기에는 본인이 1년 동안 해 왔던 업적들을 정리한다. 그런데 막상 고과와 관련된 업적 기술서를 쓰려고 하면 생각나지 않는 게 현실이다. 내가 몇 월에 무슨 프로젝트를 했었는지, 그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쓰려면 예전 자료를 뒤져보고 다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시간이 날 때 차분히 이력서를 업데이트 해 두면 나의 1년간의 업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도 한다.

 

새해에 이루어야 할 목표를 생각하다

이렇게 이력서를 쓰다 보면 분명 내가 하지 못했던 일, 아쉬웠던 일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는 내년에 업무의 목표로 삼으면 된다. 가령 영어회화 1등급을 취득하려 했는데, 올해 하지 못했다거나,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들을 다음에 보완한다든지(사실 프로젝트는 연간 단위로 비슷하게 진행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자기 계발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되다

직장인이라면 자의든 타의든 언젠가는 이직을 해야 할 상황이 올 것이다.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이전에 작성해 놓은 자료들이 있다면 활용하기 쉽다. 대부분 경력직의 이력서라는 것이 신입처럼 살면서 역경을 이겨냈던 경험, 기억에 남는 문제 해결 경험, 10년 후 나의 모습 같은 질문이 없기 때문이다. 경력직은 본인이 수행한 프로젝트와 관련된 내용, 직무연관 경험 등이기에 매년 작성한 이력서는 이런 부분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벌써 2019년도 9월이 마무리되어간다. 일부 회사들은 11월이면 업적고과를 받기 시작할 것이다. 단지 며칠간의 기간을 주는데, 그마저도 업무에 치이다 보면 차분히 생각하고 쓸 시간도 없다. 10월에는 차분히 앉아 나의 1년이 어땠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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