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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는 사용자의 감정, 태도, 사용 환경 맥락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하는 것이고, 이것을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계할 때 활용한다.

미래의 세상은 UX를 잘 파악한 제품과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것이고, 그 살아남은 것들만 돈을 벌게 될 것이다. 좋은 UX는 좋은 가치를 제공하며, 사람들의 경험을 바꾼다.

내가 중고등학교 때는 다들 2G 폰을 사용했다. 우린 그때 한 달 문자 사용량에 집착했다. 야자가 끝나고 집 가면 친구들한테 게임 접속하라고 문자를 보낸 뒤, 컴퓨터를 켜고 게임에서 만나 채팅을 했다. 간혹 게임에서 튕겨나간 친구가 있으면 다시 문자를 보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문자로 보낼 수 있는 텍스트량은 한정되어 있어서 친구들은 각자씩 줄여 쓰기, 띄어쓰기 안 하기 등의 신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학교에 왔더니 스마트폰이라는 게 생겼다. 카카오톡이라는 어플이 있는데.. 우리가 PC로만 하던 채팅을 무료로 모바일에서 할 수 있단다. 그때부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친구들과 카톡을 하는 시간이 늘어갔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우선 카톡부터 했고, 상대방의 프사부터 확인했다. 친구들이 어디서 술 먹고 있는지 궁금하면 카톡을 했다.

 

(일명 날적이. 아날로그식 페이스북)


(9n번대 학번을 가지신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건데 통신수단이 고작 삐삐 정도였던 당시 대학생들에게는 왕십리 골목에 게시판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게시판에는 ㅋㅋㅋ 사학과 xx학번 백번에서 술 마시고 있음. 이렇게 붙여져 있는 쪽지가 있었고, 그걸 보고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다.)

 

아무튼. 기술의 변화는 사람들의 경험을 엄청나게 바꾼다. 그리고 새로운 서비스의 탄생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낸다. 카톡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환경을 제공했다.

 

지금도 카카오톡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작업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얼마 전 생겼다. 이 기능 하나로 한국인들의 삶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상상해보라! 서비스 기획에는 항상 UX가 녹아져 있다.

 

서비스 기획과 UX의 관계

 

서비스 기획자라면 당연히 UX를 고려한다. 서비스를 기획할 때는 '사용자의 시선'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서비스 기획자를 아예 UX기획자나 UX디자이너라고 부르기도 한다. 직무를 부르는 이름이 다른 이유는 회사마다 하는 일이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기획, UX를 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종류의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에이전시 혹은 인하우스. 즉 여러 다른 회사의 프로젝트를 담당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대행사'냐, 아니면 자체 서비스가 있어서 그 서비스를 개선하고 운영하는 회사냐(인하우스 - 카카오, 네이버, 배달의 민족 등등)

 

인하우스는 좀 더 제너럴하게 일을 한다. 다재다능한 사람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즉 어떻게 돈 벌 것이냐도 고려해야 하고, 마케팅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하고, 고객관점 분석하고, 그래서 화면 UI 어떻게 만들 거냐도 구상하고.. 굉장히 종합적인(?) 느낌이다.

 

에이전시 같은 경우는 좀 더 전문성을 기르기 좋다. 대충 내가 생각해본 것으로는 에이전시에서는 서비스 기획자, UX리서처, UI 기획자, GUI 디자이너 등의 직무로 더 세분화된다. 물론 이 모든 직무가 다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의 업무에 대해서 다 잘 알아야 하지만 좀 더 자신의 전문분야를 파는 느낌.

 

예를 들어 UX리서처 같은 경우는 대학원 연구실에서 하듯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 연구하고 데이터를 만드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UI 기획자가 컨셉을 정해서 화면 UI를 구상한다. 거기에 GUI 디자이너가 그래픽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심미적으로 더 아름다운 모습이 되게 꾸민다. 서비스 기획자는 이 과정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데 비즈니스적 관점이 추가된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이냐,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벌 것이냐 이런 걸 더 고려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UI기획자로 일한다면 비즈니스보다 사용자의 편의를 더 우선시하는 관점을 갖게 된다.


결론. UX는 이 모든 직무에 다 관련이 있고 연결되어 있다. UX는 그냥 거대한 철학과 같은 담론, 즉 방법론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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