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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대기업 취준생입니다.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으로 기업문화를 말씀하셨는데, 기업문화가 나랑 잘 맞는지 판단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nswer



기업문화랑 나랑 잘 맞는지 판단할 때 주의할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그중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점만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기업문화를 판단할 때에는 지금의 내가 아닌 '10~20년 후의 나'를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문화를 판단할 때에는 지금의 내가 아니라
'10~20년 후의 나'를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한다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의 직업관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직업관은

- 결혼하면 변합니다. Why? 가정이 더욱 소중해지기 때문에.
- 나이들면 변합니다. Why? 체력이 예전만 같지 않기 때문에.
- 승진하면 변합니다. Why? 회사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결혼 이전과 이후 직업관이 완전 변했습니다.



결혼 전에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언론사 기자 시절, 당직 다음날은 근무일이 아닌데도 회사에 나와서 일했습니다. 그냥 일하는 게 좋았습니다. 여자친구도 회사에 가니까 같이 놀 사람도 마땅히 없었고... (그런데 선배들은 싫어하더라구요. 제가 오버한다고. 자기들은 뭐가 되냐고. 제 생각이 짧았죠.ㅜㅜ)



그런데 결혼 후에는 가급적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더라구요.



저 역시 20대 때에는 팽팽했습니다. 저는 기자 시절 일주일에 한 번씩 야근을 했습니다. 야근은 낮 12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아침 8시에 퇴근하는 근무를 의미했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던 제 친구들은 밤 10시에 퇴근하면서 야근했다고 하더라구요. 기자들은 10시 퇴근은 그냥 '퇴근'입니다. 새벽 1시에 퇴근하면 '반야'했다고 하구요.



어쨌든 저는 야근하는 날은 진짜 좋았습니다. 다음날은 근무일이 아니니까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근무일이 아닌 날에도 나와서 일한 적은 있습니다만, 대부분 집에서 낮잠 자다가 저녁에는 친구들 만나서 놀았죠.



그런데 30대 중반의 선배들은 야근하면 그 여파가 최소한 이틀은 간다고 힘들어하더라구요. 저는 선배들이 정말 엄살이 심하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어느덧 저도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었고... 선배들의 '엄살'이 엄살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40대 중반. 밤 10시만 되어도 머리가 정지됩니다.


20대 때에는 돈 많이 주고 일 많이 하는 회사가 최고 좋았습니다. 지금은... 돈 많이 주고 일은 좀...


아닙니다. 돈 적게 주고 일 많이 하더라도, 시켜만 주신다면 무슨 일이든지 하겠습니다.


- THE END - 




10년, 20년 후에는 내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Key Takeways


1.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기업문화다.


2.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의 직업관도 변한다.


3. 따라서 기업문화를 판단할 때에는 지금의 내가 '10~20년 후의 나'까지도 염두해 두고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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