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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졸업하더라도 좀 더 능력을 갖춰서 졸업하느냐,

일단 졸업부터 하고 사회에 나가 부딪히며 능력을 키우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내가 졸업할 때 즈음 내 주변의 친구들은 '졸업 유예'라는 것을 많이 했다.

딱히 취업할 곳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 졸업 요건도 다 채웠지만 신분은 '백수'가 아니라 '학생'이고 싶을 때 활용하던 제도라고 해야 할까...

사실 이 제도를 활용하게 만든 건 기업들이다. 졸업예정자들을 취업할 때 우대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백수인 건’ 졸업유예자들이나, 졸업 후 취준생들이나 똑같은데 그냥 타이틀이 다를 뿐이었다.

나는 그때부터 이 (암묵적 당연시되는) 졸업유예 제도가 좀 의아했다.

아니 어차피 다 백수인데 졸업예정자 거나 취준생이거나 하는 건 무슨 차인가? 겉으로 보이는 타이틀이 왜 그렇게 중요한 걸까?

추측건대 우리나라의 특성 중 하나인 본질보다 형식을 중요시하는 분위기의 영향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도 저도 아닌 유예는 그냥 순간적 심리적 안정장치일 뿐이다.

 

나는 만약에 선택할 수 있다면, 빨리 졸업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실제로도 1년 휴학 기를 거치고 유예 없이 바로 졸업했다.

학교라는 테두리에 속해있으면 일단은 괜히 안심이 된다. 그런데 사회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치열하다.

어차피 부딪히며 깨지고 일어서고를 반복할 것이기 때문에 매도 미리 맞는 것이 낫다.

그러나 막노동에 가까운 고생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일단, 대학시절부터 꾸준히 관심 있던 분야를 3개 정도로 추리고, 졸업하면 1년 단위로 다 시도해보는 게 좋다.

졸업 후 3년 정도는 이리저리 치여도 되고 방황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무슨 일이든 하면서’ 방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졸업 후 HR업계에서 사업개발 일을 했고, 이후 해외취업 컨설턴트와 영어강사 일을 했고 현재는 외국계 회사의 한국 확장을 맡아서 돕고 있다.

이 중 어느 분야던 내가 평생 동안 먹고살아야지 하는 분야는 없다. 그냥 커넥팅 닷을 그리고 있을 뿐이다.

세 분야 모두 내가 대학시절 염두에 두었던 분야들이고, 공교롭게도 셋다 어느 정도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훗날 내 사업을 할 때도 분명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방황했고 하고 있지만, 나는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왔고 이 부분은 면접 때 스토리텔링이 충분히 가능하다. 그래서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아도 미래가 크게 두렵지가 않다.

또 다른 예는, 내 가장 가까운 남자 친구이다.

내 남자 친구는 나만큼 이나 욕심이 대단한 친구라서 학부시절부터 창업, 인턴, 연구의 경험이 있었다.

그는 강연기획 연합동아리를 만들었고,  맥주 스타트업 회사에서 영업을 했고, 3D 프린팅 회사에서의 인턴 그리고 학부 연구생으로써 각각 1년 정도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지금은 그중 연구가 본인에게 가장 맞다는 판단과 함께 열심히 논문을 쓰고 있다. 그리고 훗날 나의 컨설팅을 받아 해외취업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ㅋㅋ)

 

아무튼 해외취업에서 나이는 중요치 않다. 나이는 비자 스폰 시기 때 알게 되긴 하지만, 이력서, 면접 볼 때 까지도 그들은 내 나이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다만 나이가 있어도, 연결고리가 있는 방황을 해왔다는 것을 나만의 스토리로 증명할 수는 있어야한다.

 
 Claire Jung 작가님의 더 많은 글 보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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