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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페이스북에서 게리 바이너척(Gary Vaynerchuk)이라는 사람이 말하는 '영업(Sales)과 마케팅(Marketing)의 차이'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다. 누군지 자세히 모르지만 SNS 마케팅으로 유명한 CEO인 듯하다.

 

우리 회사는 영업/마케팅 직무의 구분 없이 '사업개발'팀에서 영업과 마케팅 모두를 담당한다. 그런데 영업과 마케팅의 본질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막연하게 생각해본 적은 있으나 명확하게 답을 찾지 못했다. 게리 바이너척이 말하는 영업과 마케팅의 차이와 목표에 대한 짧은 비디오를 통해서 영업과 마케팅의 개념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생각해보고 우리 팀과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게리 바이너척은 우선 영업과 마케팅의 공통 목표는 'Make a profit', 즉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수익을 창출하는 관점과 그들의 능력을 측정하는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는 다르다. 게리 바이너척은 영업과 마케팅을 '미식축구'에 비교해서 아주 쉽게 설명해주었다.

 

먼저 '영업 담당자(Salesperson)'은 전반전부터 매 쿼터마다 점수를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영업'적인 측면에서 초기에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면 후반전으로 갈수록 게임을 역전시키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케터(Marketer)'는 그들이 올바른 전략과 전술로 행하고 일을 잘 처리했다면 전반전은 0-31로 지고 있어도 막판에 34-31로 역전시킬 수 있다. 즉, 영업이 아웃바운드 콜이나 이메일링 등을 통해서 단기간에 성과를 만들어 내는 일이라면 마케팅은 브랜드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한 뒤 일정 기간(예를 들면 1~3년 후)이 지나서 매출을 발생시키는 일이다. 대표적으로 '나이키'는 그 브랜드 덕분에 특별히 'Sales'를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나이키의 제품을 산다.

 

게리 바이너척은 보통 회사는 영업과 마케팅 직무를 구분하지만 둘 다 수행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운이 좋게도 우리 회사와 나의 팀에서는 이 둘 모두를 수행할 수 있다. 나는 우리 서비스의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좀 더 집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회사는 영업을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마케팅 능력이 상당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꽤 오랜 기간 우리 회사는 법 아래에서 '독점'으로 서비스를 영위하여 마케팅이 크게 필요 없었을지 모르지만 점점 사업 환경이 경쟁 체재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 고객이 생각하는 우리 회사에 대한 이미지, 즉 '브랜드'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

 

※ 게리 바이너척 SNS 계정

 - Youtube : @Garyvee

 - Facebook : @gary



출처 : https://brunch.co.kr/@jangbogo/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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