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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젊음!

어때, 잘 지냈어?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네.

따뜻하게 입고 다녀. 젊다고 감기가 안 걸리는 건 아니니까.^^

 

오늘 하루도 치열했어. 물론.

그런데 왜 그런 거 있잖아

 

치열할 때 느끼는 재미, 보람.

피곤하지만 느껴지는, 그래 그거.

 

'행복한 피곤 감'

 

고 3 때, 목표한 공부량을 채우고, 별빛을 보며 독서실을 나서는 그 느낌.

몸은 무겁고, 졸리고 힘들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 좋게 피곤했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하루를 살라!"

 

참 좋은 말이지?

뭔가  마음속 깊은 곳의 열정과 치열함을 뜨겁게  끌어올리는.

 

아마도 오늘 하루를 후회 없이 보내라는 말이겠지.

때론, 이 말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몰라.

 

밀려 있는 업무를 내일로 미루려 하다가도, 이 말을 되새기며 꾸역꾸역 결국엔 다 처리하고 말지. 그리고는 어느 정도의 보람도 느끼고 말이야

 

그래도, 그나마 이렇게 '자진해서' 야근하는 날은, 스스로가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 회사원이라며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다가도 순간은 '프로페셔널'하네... 라며 미소 지을 수 있는 것 같아.

 

앞서 이야기 한 '행복한 피곤 감'을 느낄 수도 있고 말이야.

한국사람은 어쩔 수 없나 봐. 이런 거에서 뭔가 희열을 느끼다니...

 

"그런데, 내일이 없다면?"

 

근데 말이야.

생각해보니, 정말 내일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어떻게 하루를 살까?

 

어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려가서 한 번이라도 더 사랑한단 말을 하겠고, 또 누군가는 그간 못했던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또 각자의 누군가는 살아오며 생각만 했던 바람을 행동에 옮기기도 하겠지.

 

솔직히 나는  아무것도 안 하거나, 또는 자포자기할 것 같아.

마냥 부정적인 의미만은 아니야.

 

그간 이렇게 고생했는데, 치열하게 살았는데, 하루쯤은 어때서?

스스로에게 마침내 주는 시간다운 시간이랄까?

 

"내일은 있는 거야."

 

사람은 변덕의 동물이고, 작심삼일의 존재야. 확실히.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언제나처럼 치열한 하루를 다짐한 어느 날.

갑자기 내일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냈어.

 

어렸을 적,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는 거대한 가르침에  고착되었는지, 왠지 '내일이 있다'라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뭔가 희망의 느낌보다는 게으른 사람이 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더라고.

 

과감(?)하게 급하지 않은 일 몇 가지를 내일로 미루기로 했어.

아니,  미뤘다기보다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고 내일이 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챙기기로 했어.

 

그리고 느껴지는 왠지 모를 평안함.

그래, 치열함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내일에 기대 보는 것도 좋은 듯.

 

"내일을 위한 충전"

 

우리는 너무 한 번에  불태우려한다는 생각이 들어. 가끔은.

내일이 있고, 다음이 있는데도 말이야.

 

우리 내 한국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꼭 더 이상 불행해지지 않으려고 사는 것 같아. 직장에서는 더더욱 그렇고.

 

그러다 보니, 치열하지 않으면 왠지 뒤처지는 것 같고 오늘 다 불태우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을 느끼기 일쑤지. 아니면, 끝내 최소한 치열한 척이라도 하고 말이야.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오면 뭐해?

씻고 먹고 하는 것 빼고 말이야.

 

아마, 내일을 위해 충전을 할 거야. 우리 자신 말고.

휴대폰, 태블릿, 블루투스 주변 기기 등.

 

사실, 그것들보다 충전이 더 필요한 건 우리 자신일 텐데.

 

그러니,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지 말고, 내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오늘 모두 불태우지 말자. 우리에겐 내일도 있으니까.

 

내일도 불태워야 하니까.

 

PS

 

손발이 조금 오글 거릴거야.

그래도 충전이 필요한 우리를 위해 노래 가사를 써봤어.

한 번 마음으로 불러봐. 시작~!

 

충전기 by Ster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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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팜

주식회사 플랫팜은 2017년 인포뱅크로부터 시드라운드 투자 유치와 R&D 자금 연계를 기점으로, SBA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최우수상, 베트남 글로벌 컨퍼런스 SURF 컴피티션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 이듬해인 2018년에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하여 지속적인 플랫폼 개발을 거듭하였고, 2019년 삼성전자와 기술 제휴를 통해 당사 이모티콘 플랫폼인 `모히톡(mojitok)` 서비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연동하여 연 3억 대의 기기에 탑재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인 베트남 법인 Zookiz에서는 신한그룹 퓨처스랩의 프로그램 지원에 힘입어 베트남 최대 플랫폼 VNG zalo와의 파트너십 등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2020년 상반기에는 구글 <Tenor> 검색서비스 콘텐츠 파트너십 체결, 국제 AI학회 <ACL> SocialNLP 챌린지 1위, 2020 Kocca 스타트업콘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2021년에는 Facebook 그룹의 Whatsapp 메신저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는 한 편, 동남아시아 최대 사무용품 전문 업체 Thien Long과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마켓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누적 투자액 50억원을 달성하며 높은 기술력과 디자인 상품성의 융합을 통해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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