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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기까지 정말 열심히 잘 오셨습니다. 

최종면접인 임원 면접이 남았습니다. 이제 눈앞에 취업 성공까지 하나의 관문만 통과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긴장을 놓으시면 안 됩니다. 여태까지 긴긴 여정을 잘 해쳐오신 여러분들의 노력과 고생이 최종적으로 다시 한번 점검받는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종면접은 주로 실무진이 아닌 임원분들이 들어오십니다. 

오랫동안 회사에 몸담고 계신 임원분들은 그동안 회사에서 힘든 일 즐거운 일 많은 상황을 이겨내시고 그 자리에 계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애사심이 높으시고 미래의 회사의 일꾼이 될 신입사원들을 뽑는데 매우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듣기만 해도 긴장감이 넘치는 임원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사실 임원 면접에는 뚜렷한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가 살아오신 삶과 경험이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관점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제 경험에 최종면접에서 삼강오륜 중 좋아하는 덕목을 물어보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과연 삼강오륜이 일할 때 필요할까요? 당연히 아니겠지만 삼강오륜의 덕목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기에 돌발 질문으로 던지신 겁니다. 다행히 그 날 면접장에서 삼강오륜에 대한 돌발 질문에 대답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어떤 돌발 질문이나 의외의 질문이 날아올지 모르니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임원 면접을  대충 준비하면 안 되겠지요. 그래서 저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고 싶은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임원분들은 WHY가 중요합니다. 

특별하게 생각하는 개인적인 경험이 자기소개서에 있더라도 왜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왜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런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를 묻습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스펙을 위한 경험이 아닌 합당하고 명분 있는 설명이 뒷받침되어야 임원분들이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다음으로는 경험의 깊이가 중요합니다. 해외연수 경험이 있다면 어떤 경험을 했는지보다도 그 경험을 통해서 깨달은 점은 있는지, 느낀 점은 무엇인지, 이런 경험이 회사에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관해 묻습니다. 

 

가볍게 간 여행이나 큰 의미 없이 간 해외 경험이라면 이런 깊숙한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없겠지요. 그만큼 질문이 심도 있고 깊숙이 물어보니 반드시 깊게 고민하고 답변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 임원분들은 여러분들이 당장 회사에 와서 엄청난 성과를 낼 인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무엇을 '잘한다, 뛰어나다, 최고다'라는 점을 부각하기보다는 본인이 충분히 조직의 일원으로 잘 융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인재임을 어필하셔야 합니다. 

 

사업경력이 긴 회사나 대기업의 임원분들은 굉장히 보수적인 성향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의 눈에 들기 위해 튀는 행동이나 답변을 하시기보다는 편안하고 무난하게 대답할 수 있는 답변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복장이나 손톱, 머리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긴장을 푸시고 여유 있는 표정을 연습하시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길게는 수십 년간 회사에서 수많은 사람을 봐오신 분들이기에 표정만 봐도 모든 걸 읽을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임원분들이 신은 아닙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 임원 면접에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1분 자기소개입니다. 실무면접과 같이 1분 자기소개는 필수입니다. 첫인상을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실무면접 때와 같이 긴장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준비하신 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임원분들의 질문에는 짧고 명확하게 두괄식으로 답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지내오시면서 수많은 보고와 회의를 해오신 분들이기에 결론이 명확한 답변, 짧고 팩트만 담겨있는 답변을 좋아합니다. 상황과 배경만 장황하게 늘어놓다 보면 오히려 본질이 흐려져 본인의 강점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에 두괄식으로 답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압박 질문이나 날카로운 질문에는 변명하는 태도보다는 솔직하게 인정하시는 태도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사람이 잘못된 상황을 고치고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변명과 핑계를 대는 사람이라면 회사에서도 굉장히 골칫거리 일 겁니다. 

 

그만큼 여러분이 어떤 태도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나올 수 있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한 번은 꼭 생각해보시고 기계적으로 외우는 답변을 준비하시기보다는 가치관이 잘 드러나고 진솔한 답변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곧 끝이 보입니다. 마지막 관문인 임원 면접을 잘 준비하신다면 취업 성공이 여러분 눈앞에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최종면접의 정답을 찾기보다는 여러분들의 가치관과 태도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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