Χ

추천 검색어

최근 검색어

"경영주나 회사의 대표가 모든 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의 목표나 가치를 설명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가 한 유명한 인터뷰 중 하나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이런 맥락에 따라 제품의 뛰어난 면을 부각하기보다는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거나나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전달하는 홍보를 많이 한다. 즉, 고객은 해당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특별한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만일 누군가  A사의 핸드폰을 쓰고 있다면, 그만큼 내가 진보된 기술이나 신제품에 빠른 적응력을 갖는 사람처럼 보이게 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너머의 가치를 갖게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A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을 마주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그 직원이 하는 일은 엄청난 일이라기 보단 굉장히 세분화되어있는 조직에서 하나의 일원으로 평범하게 지내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사람을 움직이게 만들고 달라 보이게 만드는 이 '가치(value)'란 대체 무엇일까? 사실 매일 루틴 한(routine) 일상 속에 빠져 집중하고 파묻혀 살다 보면 잃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해 목표가 사라져 그저 회사가 주는 월급만 바라보며 주어진 일을 하고 있는 것과 같지 않나 싶다. 그래서 흔히 말해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가 이것 때문 일 것이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그렇게 원하고 바라던 '멋진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에 취직을 했지만 어느 순간 자동차는 없고 내일은 큰 조직에서 작은 역할일 뿐이었다. 그렇게 일에 파묻혀 살다 보니 내가 처음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의 설렘과 기대감은 없어졌다. 내 일(직무)과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모르니 내가 회사 다니는 목적은 결국 돈이라는 것으로 초점이 맞춰진다. 물론 돈은 중요하다. 돈은 아이디어나 생각을 실제 물건이나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단이나 과정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 압박이 들어오는 순간 일의 동기부여를 쉽게 잃었던 기억이 있다.

 

돈 이상의, 그 너머에 있는 나의 동기, 즉 내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찾아 못하면 일이 재미없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일에 대한 만족을 느끼기 어려워지고 회사가 지옥 같아지게 된다. 

 

그래서 가치란 강한 모티브를 줄 수 있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리더의 가치관이 배어 있어야 한다. 결국 직원은 회사의 미래를 먹고산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회사에서의 내 모습이 내가 상상하고 원하던 모습이라면 계속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빨리 다른 노선을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돈이 목적이 된 직장생활은 고통이다. 

 

유머의 하나지만 월급이 들어왔다 나가는 그림을 본 적이 있다. 월급이 들어온 만큼 나가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또 다른 인터넷에서 유머러스하게 회사생활을 소개한 그림에서는 

회사의 장점 : 월급

회사의 단점 : 회사. 

회사 그 자체가 단점이 돼버린 이유는 뭘까? 돈 때문에 직장을 참고 다니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돈 자체가 목적이 되면 우리의 생활은 점점 더 재미가 없어질 것이고, 일이나 조직생활에서 강한 모티브. 즉, 가치를 찾아야 지금의 일이 즐겁게 된다.

 

강한 모티브는 결국 리더가 직원에게 줄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회사를 다니며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과 복지를 누리며 살았던 나도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일의 가치였다. 회사는 직원의 수익창출만을 강조한다.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도 수익이 나야 회사는 돌아가니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다음이 없었다.

 

그렇기에 회사가 내세운 핵심가치나 추구하는 슬로건은 있지만 그에 따른 직원들의 행동이나 인식 변화는 그다지 크지 않다. 단순 직원들 모아놓고 하는 선포식이나 슬로건이 나오면 일회성의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경험에서 나온 인식은 바뀌기가 힘들다. 매번 회사는 수익을 위해 마른 수건을 짜고 있지만, 그게 계속되면 일 그 자체가 가치로 인식된다. 그리고 나를 움직일 강한 동기부여가 없는 가치가 옥죄는 순간 결국 내 일의 목적은 돈으로 또다시 귀결된다.

 

회사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회사생활을 더 가치 있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리는 좋은 제품을 만듭니다."

"우리 제품은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은 가성비가 좋습니다."

 

미안하지만 그 너머의 것을 고객들은 원하고 직원들도 그 가치를 바라보는 것 아닐까 싶다.

 

그리고 돈 너머에 있는 가치는 리더의 생각과 신념 그리고 가치관에서 나온다. 그리고 리더의 생각과 신념에 따라 직원들도 강하게 동기 부여되어 그 가치를 함께 현실로 만들어 가지 않을까?

 

회사를 다니는 직원은 회사가 주는 돈을 보고 출근하지만, 회사를 사랑하는 직원은 회사가 주는 꿈을 먹고산다.







윤명철 작가님의 더 많은 글 '보러가기'





더보기

윤명철님의 시리즈


최근 콘텐츠


더보기

기업 탐색하기 🔍

머크 코리아

여러분만의 특별한 재능으로 머크와 함께 마법을 펼쳐보세요! 커리어 여정을 계속해서 탐험하고, 발견하고, 도전할 준비가 되셨나요? 커리어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여러분처럼, 머크도 거대한 포부로 가득하답니다! 머크의 전 세계에 있는 구성원들은 과학 기술의 혁신으로 헬스케어, 생명과학, 그리고 전자소재 부문에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머크의 구성원들은 한마음이 되어 고객, 환자, 인류, 더 나아가 지구의 지속 가능함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머크가 호기심 가득한 인재를 원하는 이유랍니다, 호기심은 모든 것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니까요. 머크는 1668년 독일의 약국에서부터 시작하였으며, 화학 사업까지 확대하면서 현재 제약, 생명과학, 전자소재 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연 매출 약 30조원 (2022년 기준)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대기업이 되었으며, 약 6만 4천명의 직원들이 66개국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여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989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34주년을 맞이하게 된 머크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비롯해 13개의 연구소 및 공장에서 약 1,700명의 직원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디스플레이, 그리고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머크 코리아는 생명과학과 전자소재 비즈니스의 핵심 허브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제조/화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