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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18. 경력사원 이직의 장점과 단점

 

 

 

전편 글 17. 경력사원 채용전형과 합격하는 방법에서 경력사원으로 이직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경력사원으로 이직하면 무엇이 좋은지, 단점은 없는지에 대해 알려 드린 후 경력개발의 방향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진 :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

 

 

<경력사원으로 이직할 경우 장점>

 

1. 연봉 인상

  기존 재직 중인 회사에서의 매년 연봉 인상률은 보통 5% 미만입니다. 연봉이 동결되어 몇 년 동안 월급 인상이 없는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기존 회사보다 더욱 큰 규모의 회사로 이직할 경우, 보통 5% 이상 연봉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기본급*이 4,000만원인 경우 200만원 이상 연봉 상승)

5% 이상 연봉을 높일 수 있는 이유는,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회사에서 인력을 급하게 필요로 하는 동시에 채용전형에서 능력이 입증된 지원자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할 경우 대기업 연봉 지급 기준에 맞추어 연봉이 40% 이상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시 : 기존 기본급 2,800만원에서 이직시 4,000만원으로 연봉 계약)

* 연봉은 기본급 + 변동급(인센티브, PS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동급은 매년 큰 폭으로 변경되므로 이번 글에서 다루는 연봉은 기본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경력사원 채용전형 마지막 과정인 연봉협상에 따라 연봉 인상률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2. 넓은 네트워킹 및 다양한 관점

  한 회사에서만 오랜 기간 근무하신 분보다 여러 회사 경험을 갖고 계신 경력사원이 업무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이전에 재직했던 회사에 근무하는 분들과의 네트워킹과 다양한 산업을 겪으며 넓힌 관점 덕분입니다.

어떤 일에 착수하더라도 기획 단계에서 다양하고 비판적인 관점으로 해당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 경력사원은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거나 타사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으며 또한, 다양하고 유연한 관점으로 기획 단계에서의 빈틈과 약점을 찾아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TF(Task Force, 태스크 포스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편성되는 임시 조직)를 꾸릴 때 선호하는 구성원 1순위는 여러 경험을 하고 넓은 인맥을 가진 경력사원입니다.

 

 

3. 입증된 능력과 기회

  경력사원으로 채용이 확정되었다는 것은 해당 직무의 전문성을 입증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경력사원에게는 높은 성과에 대한 기대로 다양한 업무 기회가 주어집니다.

누구나 처리할 수 있는 간단한 업무라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성과를 내보일 수 없고, 따라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해 승진이 정체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력사원은 부서장과 팀원들의 기대 덕분에 새로운 일을 맡을 기회가 많고 해당 업무를 문제 없이 완수했을 때 이전보다 깊은 신뢰를 받고 상위 등급의 인사평가를 받아 또다시 기회가 주어지는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업계에 이름이 알려질 경우, 헤드헌터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거나 본인이 원할 때 어렵지 않게 이직할 수 있습니다.

 

 

4. 본인의 성향 파악

  이직하기 전까지는 본인이 해당 산업에 얼마나 큰 애정을 가졌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직으로 다른 산업을 경험하면 본인의 성향을 더욱 깊이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 3회의 이직을 통해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을 수 있다면, 업무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첫 회사로 취업한 자동차 기업에서 무미건조한 마케터로서의 업무를 수행하다가 이직한 화장품 회사에서는 날마다 새롭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일을 적극 담당하고 진취적으로 진행하며 즐겁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연봉과 네임벨류, 회사 규모 등 다른 요소를 떠나서,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이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력사원으로 이직할 경우 위와 같이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여러 단점도 존재합니다.

 
 
 

[ 사진 : 을지로 골목 ]

 
 

 

<경력사원으로 이직할 경우 단점>

 

1. 정착의 어려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경우, 일을 잘하든 못 하든 부서장과 팀원들이 크게 나무라지 않고 계속 업무를 알려줍니다. 또한, 선후배에게 업무 관련 도움을 요청할 때 큰 제약이 없습니다.

하지만 경력사원은 외부자라는 직원들의 인식과 시선 때문에 업무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회사에 정착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많이 목격할 수 있는 사례로,

'꼰대' 부서장이 있는 회사에서는 경력사원이 '순수혈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성과가 있음에도 인사 평가를 낮게 주거나, 능력을 견제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업무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유로 퇴사하시는 경력사원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외부자 시선을 극복하여 내부자로 인정받을 경우 어떤 직원보다 능력과 인내력을 높게 평가받아 중요 직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2. 업무 속도 저하

  어떤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유관 부서의 도움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신입사원은 입사 동기들로부터 다양한 도움을 받아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력사원은 간단한 업무라도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협조를 구해야 하는지 알아내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또한, 연락이 닿더라도 대부분의 담당자는 친분이 전혀 없는 경력사원의 부탁을 쉽게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직할 때마다 담당자들과 안면을 트고 친분을 쌓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능력 있는 경력사원분들께서 입사 초기에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신뢰를 쌓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늦어지는 업무 속도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기회비용

  경력사원 채용시 첫 번째 고려사항은 직무 전문성이며, 두 번째는 퇴사 가능성입니다. 높은 연봉을 지급하며 선발하는 만큼

해당 경력사원이 오랜 기간 회사에서 성과를 내주기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전 회사의 근무 기간이 3년 미만일 경우, 채용하더라도 곧 다른 회사로 이직할 가능성이 높아 서류전형에서 합격 의견을 주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근무연한을 최소 3년 이상 채워야 이후 이직할 때 서류전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3년이 지나지 않으면 이후 정말 가고 싶은 회사를 발견하고 입사 지원하더라도 서류전형에서 합격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이직할 경우 앞으로 3년간은 이직을 포기하고 해당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이직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 사진 : 다리 ]

 

 

경력사원으로 이직할 경우 다양한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직장생활 중 세 번의 이직을 추천합니다.

 

이전에는 한 가지 잘하는 일이 있으면(직업) 해당 특기로 일할 수 있는 회사(직장)에서 정년퇴직할 때까지 근무하는 것이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직장생활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기술 발전 속도, 경제, 정책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서 회사는 하루아침에 성공할 수도 혹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인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분은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큰 폭으로 성장 중이거나 잠재력이 높은 회사에 입사하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직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으며 처음 입사한 회사에 뼈를 묻으려고 하는 분들은 이직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재직 중인 회사에 남아있어야 합니다.

여러 산업과 회사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없어 경력사원과 비교할 때 업무 능력이 부족한 임직원은 시장에서 찾지 않기 때문에 회사에 큰 불만이 있더라도 이직이 불가능에 가깝고 해당 회사에 남아있는 방법 이외의 다른 길은 없습니다.

 

 

물론,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직장생활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한 번의 이직을 결정할 때마다 성향, 직무 능력 개발, 산업 및 회사의 발전 가능성, 기존 동료와의 팀워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3회를 초과하여 이직하는 경우는 더욱 신중한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향은,

본인이 진정성을 갖고 종사할 수 있는 산업과 회사에서

적성 및 성향에 맞아 즐겁게 잘할 수 있는 일을 담당하여 직무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자연스럽게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직급과 연봉을 올릴 수 있으며, 임직원들의 인정을 받아 본인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항상 주제 문의/제안에 대해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지 궁금하시거나 기존 글에서 더 깊게 알고 싶은 내용에 대해

   댓글 혹은 withjaewon@gmail.com 으로 의견 말씀해주세요. 반영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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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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