Χ

추천 검색어

최근 검색어

비밀 하나 ! : 재무제표는 모든 것을 기록합니다.

 

재무제표는 숫자로 회사의 경영상황을 설명합니다. 회사가 아무리 보도자료나 홍보를 통해서 이런 저런 사업을 한다고 해도,  실제로 투여되는 '투자 금액'만큼 믿을 수 있는 증거가 없습니다. 자산 1,000억 원인 회사가 신규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서 사활을 건다고 하는데, 재무제표에 유형자산 신규 증가액이 1억 원이라면 좀처럼 신뢰감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재무제표의 회계숫자는 회사 경영활동에 대한 신뢰를 더해 줄 수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237842?lfrom=facebook&fbclid=IwAR0iJxjlhP-6QRm0EaeANYKUHm0SlrtS08sTFm8SZXl4k1KRm9c3TTex3zE

곰표패딩·곰표쿠션…곰표, 밀가루 브랜드였어?

흰색 패딩 앞쪽 오른쪽에는 ‘곰’, 왼쪽에는 ‘표’라는 글씨가 녹색으로 크게 새겨져 있다. 곰 그림도 위쪽에 작게 들어가 있다. 밀가루 제조업체 대한제분이 판매하는 패딩이다. 곰표는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 대한제

n.news.naver.com

 

 

밀가루 회사 로고를 넣은 패딩 잠바라. 힙할 수도 있겠네요. 아침에 눈길이 가는 저 기사 때문에 대한제분 재무제표를 열어 봅니다.

 

오늘은 재무제표 빨리 보겠습니다. 뭐 복잡해 보이지만, 위의 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모아 놓은 표입니다. 재무제표의 숫자를 그대로 옮겨 적은 것에 불과합니다. 표를 만드는데 10~20분 그리고 전체적으로 재무제표 주요 지표를 확인하는데 5분 정도이면 충분합니다.

 

우선 1번은 자산총계 크기를 봅니다. 대한제분 9,196억 원으로 1조 원에 못 미치는 크기의 회사입니다. 큰 편이죠. → 다음은 부채비율 빚이 많으면, 이래저래 연결 지어 봐야 할 게 많습니다. 벌어도 이자가 어느 정도 나가는지, 은행 이자율은 높은지 신용도가 걸림돌이 많이 됩니다. 근데 대한제분 부채비율 23% 더 볼 게 없겠죠. → 그 다음은 영업이익과 매출액, 어후 흑자 연속입니다. 근데 당기순이익(514억 원) 》 영업이익(328억 원) ㅎ 이럴 경우엔 보편적이지 않죠. 영업이익 – 법인세 > 당기순이익이 보통이죠. 그럼 이유를 찾아 봐야 합니다. 대한제분은 매각예정자산을 팔아서 이익이 더 추가되었더군요. → 절대 잊지 않고 현금흐름을 봅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줄긴 했지만 기말의 현금은 무척 풍부합니다. 889억 원. 잔고가 늘 채워져 있네요.

 

자산규모, 빚 상황, 이익 나는지, 현금은 충분한지 살펴보는데, 여러분도 5분이 채 안 걸릴 것입니다.(물론 처음에는 조금 익숙하지 않습니다만, 보시다 보면 늘 찾아 보는 항목이니 금새 눈에 들어 옵니다.) 이후에는 좀더 구체적으로 한 발작국만 더 들어가 살핍니다. 자산 중에 비중이 큰 데가 어디인지~ 대한제분은 기타유동금융자산이 1,683억 원으로 크네요. 주석을 통해 무엇으로 구성되어있는지 봅니다. 매출은 약간 정체 그리고 영업이익률이 5.7% → 3.8% 하락 그렇다면 그게 어디서부터 낮아지는지 찾아 봅니다.

 

럼 대략 대한제분이 저런 활동 – 곰표 패딩을 만드는지 나름의 그림을 맞춰 볼 수 있습니다. 

 

“자금은 풍부한데 기존 사업에서 더 이상 이익률을 높이는 방법은 원가절감, 판관비 절감으로 한계가 있다. 뭔가 새로운 걸 더 찾아 봐야 한다. 신규사업 진출 외에도 기존 사업에서 리프레쉬 될 수 있는 브랜딩에 투자하자!”

딱 맞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만,  재무제표 숫자를 보고 나름의 추정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후 관련된 사항을 검색이나 정보탐색을 통해서 맞춰 보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경영현황에 대한 기록입니다. 숫자의 추세를 잘 살펴 보시면 회사가 하려는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기 내용은 FY19~14 연결감사보고서 첨부된 재무제표 기준이며, 재무제표에 있는 내용만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리뷰한 것이오니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




정자동 이과장님의 더 많은 글 '보러가기'



더보기

정자동 이과장님의 시리즈


최근 콘텐츠


더보기

기업 탐색하기 🔍

넥스트챕터

NextChapter는 2021년 4월 “차세대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컴퍼니(Next-generation Global Consumer Brand)“를 Vision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모델을 도입하여, Seed 및 Series A 라운드에서 총 275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고, 현재 CPG, Living, Beauty & Personal Care 등 핵심 소비재 영역에서 1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범 첫 해 연 매출 700만 원에 불과했던 회사는 매년 고속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2025년 연말 기준 연매출 500억원 트렌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NextChapter는 업계 내 상대적으로 혁신이 정체되어 있거나, 영세하고 파편화된 구조를 가진 시장, 그리고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브랜드 성장 기회를 발굴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는 브랜드 인수 혹은 신규 브랜드의 기획 중 더 타당한 방식으로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 공략합니다. 당사는 설립 초기부터 자체 I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운영의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이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여, AI-Native Brand Operating System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운영 도구를 넘어, NextChapter가 “차세대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회사“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NextChapter는 탁월한 인재와 강력한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합니다. 우리는 ‘타협하지 않는 채용’을 원칙으로 삼으며, 전사적인 인사 정책의 중심에 Nexter Leadership Principles 를 두고 있습니다. 사람의 성장이 곧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 아래, 좋은 팀을 만드는 것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IT/정보통신 

크레비스파트너스

크레비스는 15년 이상의 역사와 전문성을 가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임팩트 벤처 그룹입니다. 사회 및 공공이 해결하지 못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임팩트를 전파하고자 기업들을 발굴, 투자, 육성하고 있습니다. 2004년 창업 초기, 많은 시행 착오를 경험하며 20대 초반의 우리는 "인생의 30년 여정"에 대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당시는 사회 전반적으로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이 꺼지며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고하던 시기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그리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단지 재미와 의지만이 아닌, 철학과 미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는 후배들에게 취업과 진학 외에도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라고 결심하며 과감히, 그리고 무모하게 창업과 사업이란 길을 선택했습니다. 우리가 계획한 30년 여정 중 15년이 지난 지금, 크레비스는 시장 실패 영역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도전에 동참하는 용기 있는 후배들을 지지하고, 공동창업자로 육성하며, 임팩트 펀드 운영을 통해 임팩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크레비스파트너스 홈페이지: http://www.crevisse.com

미디어/디자인/방송/광고/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