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소개] 내가 여기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될 줄이야
뉴욕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근무하게 된 남자이야기


필자 소개편

내가 주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미국의 유학 및 직장 생활 관련이기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온 2010년 이후의 필자에 대해서 우선 소개드리는 것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2010년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주도인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Johnson & Wales 라는 학교에 MBA 유학을 위해 미국행을 선택했다. 대학교 때 호텔경영을 전공하고 조금 더 깊이 있는 Hospitality (고객서비스 부문)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싶었고, 취업을 위한 학력 업그레이드가 솔직한 목적이기도 했다. 

영어와는 많이 친하지는 못했기에 초반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고,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는 나의 생활 신조를 좋은 성적을 동반한 졸업으로 증명해냈다.

졸업 후 2013 한국의 대기업인 SPC 미주 사업부에 취업하여 (manager급 이상 직급 인원의 국적이 회사의 국적과 일치할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는 E2 Employee VISA를 지원받아서 근무하였다) 회사의 상징적 지점인 뉴욕 타임스퀘어 지점장, 승진 후엔 뉴욕 맨해튼&브루클린 지역을 관리하는 District manager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더불어 가맹 점주 및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서비스와 식품 위생 강의를 담당하였고, 회사의 주 실무진으로 경험을 쌓았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잡다한 업무가 많았다. 예를 들자면 뉴욕의 식품위생 점검 시스템은 매우 철저하기로 유명한데, 위반사항이 많아 불합격시 법원 출석을 할 때에도 회사를 대표하여 참석한 경우가 많았다).

약 5년반 정도 근무 후 너무 지치고 힘들어 하던중 기회가 되어 2012년에 대학원 졸업 당시 꿈에 그리던 Compass Group에 입사를 도전하여 꿈을 이루고 행복한 마음으로 직장 생활중이다 (2020년 현재는 세계적인 글로벌 호텔 브랜드에서 뉴욕 & 뉴저지 지역 중 가장 큰 호텔의 식음료 사업부장을 맡아 재직중이며, 개인 Lifestyle 브랜드의 창업주이자 CEO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Compass Group?

Compass Group은 한국에 진출하지 않아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Food Service와 Hospitality 기업으로는 세계 1위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주 된 고객과 사업영역은

• 아마존, 구글, JP모건, 골드만삭스, 소니, 미 주정부, 대학교 등등 대기업, 공공기관 등의 Corporate 및 단체 Dining 운영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링컨 아트센터, 워싱턴 소재의 스미소니언 산하 박물관들 등 여러 유명 문화센터 카페, 바, 레스토랑 등 운영
• 각 종 유명 경기장 식음료 판매 사업 및 올림픽, Superbowl, NBA 결승, US Open 등 스포츠 대회 급식
• 아카데미 (오스카) 시상식, 그레미어워드 등 문화행사 케이터링
• 교육기관 및 노인복지시설 (미국의 시니어케어는 훌륭하다) 기관의 식음료 서비스

 등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신세계와 에버랜드 급식팀이 롤모델로 삼아 벤치마킹하는 회사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한 회사이다.

이 회사 그룹 내에는 Sector라고 불리우는 각 분야에 특화된 자회사들이 있는데, 나는 Premier 고객서비스와 Food Service 전문인 뉴욕 베이스의 Restaurant Associate 소속이며, 구체적인 드라마틱한 인생역전 입사 스토리는 별도로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훌륭한 회사 문화도 함께!).

회사에서는 나의 열정을 높이사서 가장 중요한 고객 어카운트 중 하나이자 내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나를 배정하였다. 해당 어카운트는 여러 카페, 미슐랭 2스타와 협업한 레스토랑, 라이브 음악이 있는 바, 루프탑 카페&바, 직원식당 등 식음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형태의 유닛을 갖추고 있는 초대형 어카운트이다.

향후 전체적인 식음운영관리, 미디어 및 주 VIP 고객들의 방문을 응대하는 Hospitality쪽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날씨 좋은 날엔 출근하며 대충 찍는 사진도 한 장의 멋진 예술이 되는 곳

그리고 필자의 소개 부분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나는 매우 소중하고 감사한 외할머니, 부모님, 남동생으로 구성된 가족이 있고, 
나를 세상에서 가장 든든하게 믿어주고 지원해주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든 것은 단연 아내의 헌신적인 뒷받침과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를 간략히만 보면 나의 인생은 큰 우여곡절없이 무난하게 좋은 길을 걸어온 것 같다. 

그것이 절대 아님을, 그리고 내가 어떠한 고난과 역경을 해쳐왔는지를 뒤따르는 글들을 보면서 느끼시길 바란다. 그리고 그 글에 씌여질 경험들이 내가 집필을 시작한 주 된 목적인 누군가에게 용기와 도전의 동기부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의 첫 글을 마무리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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