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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이란 대학생들이 교내 활동 외에 바깥에서 하는 활동들을 통칭하는 것으로 대부분 기업이 지원하는 봉사활동, 서포터즈, 공모전 등을 일컬어 말한다.

 

오늘은 제 대학 생활의 반 이상을 차지한, 그리고 지금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8할 이상을 만나게 해 준 '대외활동'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대외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정말 단순했습니다. 군대에  다녀온 후 2학년 2학기에 복학을 해보니 친한 친구들은 아직 제대를 안 했거나 휴학을 한 상태들이었고, 과실에 가면 생전 처음 보는 애기들이 앉아 있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러던 도중에 학교 게시판에 붙은 대외활동 모집 포스터들을 보고 '아, 저거나 해볼까?'하고 지원해 본 게 시작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도피성 대외활동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운이 좋게도 처음 썼던 '현대자동차 해피무브'랑 '삼성전자 나눔봉사단' 2개가 다 붙고,  그다음 해에 썼던 '한진해운 글로벌 탐방대', 'KT&G 상상 유니브 보컬 트레이닝 클래스'도 붙고...(이쯤 되면 자랑 글...)

 

간단히 활동들을 소개하자면
현대자동차 해피무브 - 매 학기 별 500명의 대학생들을 뽑아 NGO와 연계해 각 나라로 해외봉사 파견, 저는 해비타트와 함께 중국 상해 핑후지역 다녀옴
삼성전자 나눔봉사단 - 1기였는데 전국에서 300명을 뽑아 각 지역별 자치회를 만들고, 각자 하고 싶은 봉사를 기획해 1년간 두 번의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
한진해운 글로벌 탐방대 - '컨테이너선을 타고 세계로'라는 주제로 20명의 대학생을 뽑아 2차에 나누어 각각 10명씩 중국 상해 탐방, 일반인은 탈 수 없는 컨테이너선을 타고 상해로 이동한다는 것이 제일 큰 장점
KT&G 상상 유니브 보컬 트레이닝 클래스 - 상상 유니브라는 이름 아래 보컬, PPT, 마케팅, 드럼, 모델 등 여러 클래스가 만들어져 있고, 각 분야의 강사들을 초빙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나름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해온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고 싶은 '대학생들이 대외활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 학교 밖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걸 처음 느낀 곳은 군대였지만, 이 점을 한 번 더 일깨워준 건 대외활동이었습니다. 제가 군대를 가기 전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만났던 사람은 대부분 학과 사람들이었는데요, 저희 과가 유독 내부 결속이 강해  바깥사람들과 교류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저처럼 대부분의 대학생분들은 만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우리 학교'사람들이라는 말에 동의하실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듣는 이야기들은 학교와 관련된 이야기이거나 다른 주제가 있더라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대외활동을 하게 되면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됩니다. 중앙대 말고 연고대, 여대, 부산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심리학과가 아닌 기계공학, 의학, 지리학 등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며, 학생 때는 만나기 힘든 기업의 임직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대외활동을 안 한다고 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한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만, 대외활동을 하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무래도 같은 서류,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서 선발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

 

2. 대학생이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할 수 있다.

돈과 기회의 관점으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제가 처음 대외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현실도피라고 말하긴 했지만 또 다른 이유는 금전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남들 다 간다는 어학연수나 교환학생도 가보고 싶고 해외여행도 가보고 싶었는데 모아놓은 돈은 없고, 빠듯한 집안 살림에 부담을 주기도 싫었습니다. 그 와중에 해외 활동을 '전액 지원' 한다는 현대차와 한진해운의 포스터를 보고 지원을 하게 된 거죠. 그 덕에 전 제 돈 한 푼 안 들이고 여권에 중국 도장을 두 번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단 해외 활동뿐만 아니라 국내 활동의 경우에도 기업들의 지원으로 큰 돈 들이지 않고 여러 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회 측면에서는 한진해운에서 한 활동이 적절한 예가 될 수 있겠는데요, 그것은 바로 컨테이너선 탑승! 배의 앞뒤 길이만 300m 이르는 거대한 컨테이너선을 선원이 아닌 일반인이 탈 수 있는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저희는 이 배를 2박 3일간 타면서 선원들과 배 위에서 삼겹살도 구워 먹고 배  이곳저곳을 탐방도 하면서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경험들을 많이 했답니다. 컨테이너선이 아니더라도 중국 지사를 방문한다든가 현지 대학생들을 만나서 교류하는 자리를 가진 것도 남는 게 많은 활동이었죠. 아무래도 기업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러한 활동들은 경험하기 힘들었겠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람'과 '경험'을 얻기 위해 대외활동에 도전해 보시라는 겁니다. 제가 처음 대외활동을 시작한 2013년과 달리 지금은 온갖 기업들이 홍보수단으로 대외활동을 만들어내 질이 좋지 않은 활동도 많지만, '그냥 아무 대외활동이나 해서 한 줄 더 채워 넣어야지'하는 생각 말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활동들을 중심으로 찾아본다면 충분히 많은 도움을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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