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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성기에 어떻게 했는지를 생각하면서 '예전에 해본 적이 있어, 다시 할 수 있어' 라고 계속 생각한다."

 

오늘 신문에 나온 LA Dodgers의 투수인 커쇼의 인터뷰 중 한 부분입니다. 

 

(야구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배경 설명을 약간 하자면 커쇼는 대략 3~4년전 최 전성기 때는 지구상 최고의 투수로 꼽힌 선수입니다. 류현진보다도 1살 어린 선수인데 이미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전설들만 모이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선수지요. 하지만 어깨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전성기는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속도 전성기에 비해 5km 이상 줄어들어서 작년엔 사실상 커쇼는 끝났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비록 공의 속도는 떨어져서 전성기 시절의 구위는 아니지만 여전히 좋은 공을 가지고 12승 2패로 전성기에 근접한 승률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저런 인터뷰를 한 겁니다.) 

 

우리가 보통 일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일해라'라고 한다면 거의 꼰대 말씀 취급을 합니다. 

"뭐, 쥐꼬리만한 월급받고, 언제 잘릴지 모르는데 무슨 개뿔이 최선이냐, 그냥 받은 만큼만 일하는거지" 라는 사고가 틀린 건 전혀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런 태도를 기본 장착하고 있을 필요가 있죠. 

 

하지만, 외부의 조건과는 상관없이 우리 스스로는 

'우리가 가진 잠재력의 끝'을 한번은 체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죽을 것 같고, 못버틸 것 같지만, 그 때 한번만 이를 악물고 넘어가보면 됩니다. 

그 때가 되면 나 스스로 한계가 어디인지, 다시 말해서 내가 스스로 어디까지 위대해질 수 있는지, 나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보면 내가 어디까지 성취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어쩌면 평생 두번 다시 그 단계까지 나의 능력을 발휘했던 경험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 잠재력을 최대치까지 발휘했던 '그 기억'만큼은 우리의 머리속에 각인됩니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자기의 한계를 넘어설 때 보여주는 그 환희와 놀라움에 가득찬 얼굴을 

우리 스스로의 얼굴로 기억할 수 있는거죠. 

 

남이 최선을 다하라고 하면 적당히 뺀질 거려도 됩니다만, 

스스로는 정말 한번 최선을 다해보세요.

자기의 잠재력이 어디까지인지 알게 되는 그 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는 경험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의 기억은 

이후 우리가 순간순간 힘들 때 우리를 일으켜주고 앞으로 나가게 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승리의 기억, 특히 나의 한계를 넘어섰던 그 순간의 기억은 우리를 지탱해주고 앞으로 가게 하는 힘이 됩니다. 

 

스스로 전성기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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