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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특성상 감정 노동이 심한 편이다.
하루 소모할 수 있는 감정의 총량이 100이라면 하루 일과를 마칠 때면 120-130을 소모한 느낌이다.
이런 루틴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부작용은 아침에 썼던 페르소나를 벗지 못한 채 하루를 마치게 된다.
하루하루 반복되다 보면 우울증과 무기력감에 시달리게 되고 밤에 쉽게 잠이 들지 못하게 된다.
나는 이게 병인지 한참을 지나서야 깨닫게 됐다.
마음속의 무언가 결핍이 생겼으며 '이대로 살면 안 돼!'라는 경고 메시지를 차단한 채 살아왔다.



나는 이게 병인지 한참을
지나서야 깨닫게 됐다







겉으로 비치는 모습과 달리 멘탈의 내구성은 기복이 심할 정도로 그때그때 달라졌다.
이직을 하면, 무언가에 몰두하면 등 잠시 괜찮아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동안 직장생활을 통해서 얻은 사회적 지능과 페르소나는 분명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확신한다.
허나 정작 자주 찾아오는 멘탈 무너짐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했다.
지난 10년간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코 운동이다.
작년부터 헬스클럽을 다니기 시작했다.
20대 때 3개월, 6개월 회원권을 끊고 몇 번 나가고 포기했던 적이 많아서 작정을 하고 PT를 끊었다.
1시간 동안 전문 트레이너의 코칭을 받으며 운동을 한다면 분명 동기부여가 되리라 판단했다.
내 예상은 적중했다. 평일 동안 3-4일 이상을 헬스클럽에 나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성공이었다.



멘탈 무너짐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했다









PT를 끊게 되면 주 2-3회 일정을 정하고 전문 트레이너 선생님의 1:1 지도하에 1시간 동안 운동을 하는 것이다.
혼자 운동을 하다 보면 쉽게 타협해버리고 포기해 버리기 일쑤였다.
예를 들어 벤치프레스 15회 3세트를 계획했다면 혼자일 때에는 10회 2세트만 하고 끝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사실 헬스장을 안 가버리는 날이 더 많았다)

PT선생님과 하게 되면 15회 3세트가 아닌 20-40회 4세트를 하게 된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멘탈이 바닥이 된 상태였어도 육체적인 고통이 극에 달하여 무념무상이 되어버린다.
PT가 끝날 때쯤이면 거짓말처럼 회복된 멘탈을 가진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또한 변화되는 몸상태를 보면서 아침저녁으로 스스로 헬스장에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감은 물론 자존감도 올라가는 걸 느꼈다.
나처럼 운동과 담을 쌓았던 사람들도 PT를 시작하면 분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멘탈관리까지 되니 일석이조이다.



멘탈이 바닥이 된 상태였어도
육체적인 고통이 극에 달하여
무념무상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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