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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면접 - 6초의 승부
 
취업 면접 스터디를 한참 하던 어느 날, 우연히 한 매체에서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았습니다.
"면접의 어느 시점에 이 지원자를 뽑아야 겠다고 결정했습니까?"라는 질문이었는데요, 그 답변은 '면접 시작 후 6초 안에 결정'이었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다고는 많이 들었지만, 회사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중요한 인재를 뽑을 때에도 첫인상이라니... 첫인상이 그만큼 중요하긴 한가 봅니다.
 
 
면접의 시작은 면접장의 문을 열면서부터 입니다. 문을 열고 인사를 하고 자리로 가서 앉으면 6초는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결국 문을 열고 들어와서 앉으면 면접의 성패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 정보를 접한 후 인터뷰 위주의 면접 연습에서 문을 열고 들어와서 앉기까지의 동선을 그려가며 '6초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1) 문을 열고 들어가서
(2) 문 앞에서 면접관들을 향해 가볍게 목례를 하고,
(3) 허리를 펴고 당당하게 면접관 앞 의자로 걸어가서
(4) 45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번 더 한 다음
(5) 허리를 곧세우고 바로 앉아서
(6) 면접관의 인중 쪽을 바라본다.
 
이 과정을 수 없이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첫인상에서 외모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나에게 어울리는 머리 스타일, 복장도 나름 연구했습니다.)
 
 
 
 
그렇게 한창 연습하던 어느 날, 프로야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모 기업'에서 면접 연락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질문에 대한 생각은 뒷전이었고, 처음 6초만 잘 하자는 생각으로 면접장에 갔습니다. 면접은 필자를 포함한 총 3명이 한 조가 되어 진행되었는데, 저희 팀이 호명 되었을 때 먼저 들어가서 자리에 앉는 다른 2명을 뒤에서 지켜 보았습니다. 역시나 두 명 모두 문을 열고 그냥 들어가서 자리에 툭 앉았고, 저는 속으로 '저런, 쟤네들 떨어지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면접이 진행되면서 그 생각은 완전 뒤집혔습니다. 모두가 면접관의 질문에 너무 논리적으로 대답을 잘 했고, 필자만 횡설수설 버벅댄 것입니다. 면접이 끝났을 땐 '떨어졌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말주변이나 스펙이 저보다 나은 그 두 명이 뽑히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임원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곳에는 1차 면접 때 함께 봤던 그 두 명의 지원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떨어진 건지, 아님 안 온 건지...) 물론 '6초'를 공략해서 합격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6초'를 위한 연습은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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