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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것은 왜 어려운가? - 라는 질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의 나열



도전하는 것이 왜 어려운가? 라는 질문이 제시됩니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겁니다. (도전을 해보는) 시도가 외부요인에 의해 막혀본 경험을 가진 누군가라거나 혹은 시도를 했으나 생각만큼 되지 않았을 때 책임을 져야 했던 경험이라거나 기업문화 자체가 그러한 시도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어쩌면 위의 이유들을 모두 포함할 수도 있을, 우리가 도전을 꺼려하는 이유를  이야기해본다면 '불편함'을 이야기합니다. 불편하다는 건 일종의 심리적 불균형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균형이 맞아서 안정적인 상태가 아닌 어긋나 있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도전을 한다는 건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균형상태에 인위적인 불균형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조직 변화관리 이론 중  Lewin의 Field Theory의 원리와 같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간단히 그려본 Field Theory

도전을 하는가? 라는 것에 대한 판단은 결국 관련된 행동을 하는가? 라는 질문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도전을 꺼려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분석기법으로 PIC/NIC분석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문제행동을 분석하게 되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문제행동을 함으로써 나타나는 결과들이 PIC 및 NFU인 경우가 많고 바람직한 행동의 경우에는 반대로 그 결과가 NIC 및 PFU인 경우가 많다. (중략)  PIC/NIC분석을 적용하면 사람들이 왜 변화하는 것을 싫어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사람들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행동을 하게 되면 그 행동이 숙달될 때까지는 자연히 실수도 많이 하게 되고 시간도 더 걸리게 된다. (즉 결과가 NIC의 특성을 띄게 된다.) 반면에 변화하지 않고 과거의 행동을 계속하면 실수도 적고 빨리 일을 끝낼 수 있다.(즉 결과가 PIC의 특성을 가진다.)pp102~103 직무수행관리 / Aubrey C. Daniels & James E. Daniels 공저 / 학지사 **P:Positive  N:Negative  I:Immediate  F:Future  U:Uncertain  C:Certain

결국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우리에게 익숙한 무언가를 무너뜨리는 행위이고 그 자체가 가져다주는 불편함을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견디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많아지며 도전이란 것 그 자체에 대하여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 불편함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사람들로 하여금 도전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앞에서 '불편함'이란 일종의 심리적 불균형 상태를 의미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외줄타기를 한다고 생각할 때 균형을 잡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가지는 심리상태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와 같은 추상적이지만 좋은 기업문화가 있다면 좋겠지만 조금 더 현실적인 방법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배움'과 '정보공유'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내가 모르는 것을 배우거나 내가 알고 있던 것을 더 깊게 배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배우는 것을 사고를 통해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가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미지의 영역에 대해 앎을 만들어 감으로써 그 영역에 대한 불편함을 순차적으로 없애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보공유' 역시 배움의 관점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 차이점은 전자는 내 것으로 만든다라는 관점인 반면 후자는 내 것으로까지는 아니지만 어떤 것인지 인지하고 있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 정보를 처리했을 때 나에게 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내가 도움을 제공한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상대방에 대한 신뢰 수준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움의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불편함을 편안함으로 바꾸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작은 성공경험들'이라 말합니다. 한 개인이 적은 부담으로 일종의 작은 성공 경험들을 쌓아나간다면 그에게는 그러한 성공경험들이 일종의 익숙함으로 바뀌게 될 수 있습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우리가 앞에서 이야기한 편안함과 연결되게 됩니다.

 

도전을 한다는 것은 그런 면에서 보면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과 어긋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온 세상의 역사를 보면 누군가는 도전을 하고 편리함을 만들어내고 그 덕분에 세상은 조금씩 더 좋은 세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불편하지만 도전이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분명 필요한 요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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