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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zibear, 출처 Pixabay



“하나만 잘해!!”라고 조언하던 시대는 이미 예전에 끝났다.
한 가지만 잘해서는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 요즘? 세상 아닌가?
아직도 한 가지만 잘하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잘하는 게 아니라 엄청나게 잘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해야만 가능하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단지 전문가의 중요성을 논하려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에 뉴욕에 사는 예술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 흥미로운 책이었다. 보통은 2개의 직업이, 많게는 4개의 직업을 가진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예술가이다. 하지만 레스토랑의 종업원이기도 하고, 밤에는 바에서 일하기도 한다. 낮에는 학교에 가서 공부도 하고 또 다른 자신의 삶을 준비하기도 한다. 어떻게 저렇게 살 수가 있을까? 열정과 성실함을 겸비한다면 나도 가능할까? 요즘은 우리나라도 주 5일제 근무가 자리 잡았기 때문에 비교적 여가 시간이 길어졌다. 주말을 통해 꼭 일이 아닌 우리가 하고 싶은 일들을 병행할 수 있다. 이틀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다. 또한 평일 저녁 이후의 시간도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닌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잘 생각해보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 α를 만들 수 있는 추가적인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꼭 이렇게 투 잡을 뛰라고 종용하며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생각을 다르게 한다면, 꼭 돈을 벌기 위한 다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추가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 hitsujisama, 출처 Unsplash



 
“난 한 가지밖에 못해!”라고 단정 짓지 말고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보자. 아무리 멀티 플레이어라고 해도 그 순간순간은 한 가지 일 밖에 할 수 없다. 우리는 듀얼 코어나 쿼드 코어의 뇌를 가진 것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 그러니 동시 다발적으로 해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시작도 해보기 전에 두려워하지 말자.  

© geralt, 출처 Pixabay


 
영상에 관련된 일들을 예로 들어보자. 아시다시피 영상 제작에는 세 단계가 있다.
프리 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인데, 조금씩 서로의 경계가 교차되는 점은 있지만
프리 프로덕션에는 기획, 구성, 작가, 섭외 등등이 포함되고 프로덕션에는 촬영 및 제작 전반에 걸친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포스트 프로덕션에서는 편집 및 후반 작업과 특수효과 등등 이 포함된다. 주로 우리가 현업에서 많이 겪게 되는 프로덕션 일만 생각해도 PD, 카메라, 조명, 특수장비, 동시녹음, 의상 및 메이크업 팀, 섭외 등 다양하다.
서로 간의 일들을 좀 더 잘 알고 있고 이해력이 풍부하다면 일하는 데 있어서 당연히 더욱 좋다.
PD가 연출만 고집하고 카메라에 문외한이라면 당연히 촬영팀과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기고, 조명도 틀어지게 되고 촬영장의 분위기는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요즘은 원 맨 프로덕션 체제도 점점 확립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멀티 플레이어의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처음에 업계에서는 이런 유행이 아주 좋지 않게 평가되었다. 전문가의 벽이 점점 허물어지고 프로의 영역을 침범당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내가 처음 배울 때는, 나는, 어쨌다.... 그랬었다.. ’이렇게 운을 떼며 종전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이미 시대에 맞지 않는 철학이다.
 

© geralt, 출처 Pixabay



예전은 예전이고 지금은 지금이다. 1년 전과 지금만 비교해도 장비가 다르고 소프트웨어가 다르다. 10년 전과 지금은 영상 제작 분야에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 모든 제작 시스템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장비도 크고 무겁고 필요한 인력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카메라만 생각해도 꼭 어시스트가 있어야만 촬영이 가능한 시절이 있었다. 카메라 무게만 해도
가벼워야 5kg 정도이고 트라이포드의 무게도 엄청나다. 거기에 수시로 교체해야 하는 배터리와 테잎의 무게까지 더하면 웬만한 장정 2명도 버겁다. 모니터를 할 수 있는 미니 모니터까지 끌고 다녀야 한다. 이삿짐이 따로 없었다. 지금은 가방 하나면 충분하다. 가방 하나에 다 들어간다.
테이프? 테잎이 뭐예요? 하는 친구들도 많다. 테잎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어지고 있는 시대다.
CF 메모리카드 한 두 개면 충분하다. 카메라 장비도 DSLR로 FULL HD 촬영이 가능하고
4k 촬영까지도 소화할 수 있다. 오히려 예전의 장비를 다 더해도 지금의 가방 하나에 담긴 장비를 당할 수가 없다. 
 

© brunocervera, 출처 Unsplash



멀티 플레이를 시작해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먼저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확장하는 것이다. 빈 종이에 이것저것 일과 관련된 것들을 나열하다 보면 한 번쯤은 관심 있게
생각했던 것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 것들 위주로 먼저 추가해 보면 어떨까? 또 다른 방법은 아예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재미있을 것 같은 것들을 해보는 것이다. 예술과 관련된 것도 좋고, 운동과 관련된 것도 좋고, 카페나 음식점 파트타임도 충분히 경험 삼아해볼 수 있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일부러 이런 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시도하지 않았지만 해 볼만 한 것들이 충분히 많다. 한 가지에 급급해하면서 목매지 말고, 다양한 것들을 통해 나만의 것을 하나씩 둘 씩 쌓다 보면 서로 간의 상승작용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나만의 독특함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 jcgellidon, 출처 Unsplash



본인도 현재 새로운 작업을 하기 위해 색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신세계를 경험하는 중이다. 디제잉이라는 분야는 쉽게 다가가지 못할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그 세계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음악은 원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은 아주 매력적인 일이다. 그렇게 디제이에 대한 관심을 키워갔고 어느새 실제로 배우며 경험해 보았다. 아직도 실력으로 치면 너무나 미숙하지만 이런 계기를 통해서 음악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단순히 즐기던 음악을 장르에 맞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그 세계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영상과 접목시킨 VDJING으로 발전시켜볼 생각이다.

© dan_stark, 출처 Unsplash



우리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다양함과 공존하며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그런 인재가 필요한 세상이다. 오늘과 내일이 다르지만 뚜렷한 주관이 있는 인재가 필요한 시대를 우리가 만들어보자. 하나에 최선을 다했으니 이제는 둘, 셋을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삶이 좀 더 다양하고 풍요로워지면 좋겠다. 삶은 충분히 길고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있다. 자신이 원하던 그 일을 한 번 시도해 볼 때가 되었다. 많은 예술가들이 뒤늦게야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 ian_w,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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