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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의 크기에 따른 분류

콘티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샷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많이 어려운 것은 없으니 한 번씩 이해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영화를 보거나 다른 영상 작품들을 감상할 때에도 샷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좀 더 색다른 감상이 될 것이다.
어떤 예제를 보여드릴까 고민하다가 실제로 촬영한 촬영본을 예시로 삼기로 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촬영 2017, Extreme Long Shot


1. 익스트림 롱 샷 / ELS(Extreme Long Shot)
인물은 거의 보이지 않는 풍경이나 도시의 모습, 배경이 되는 곳에 대한 설정을 보여주는 샷
-영화의 시작이나 끝부분에 많이 보이는 샷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곳의 장소를 설정하고
자연스럽게 장소의 이동이나 배경 등을 나타냄, 시간과 날씨, 전반적인 도시의 정보를 보여줌
높은 건물에서 촬영하거나 항공촬영, 드론 촬영으로 효과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다.
(keyword 도시, 자연, 배경, 날씨, 시간, 정보, 등등)
 

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1818). 94.8 × 74.8 cm, Kunsthalle Hamburg. by Caspar David Friedrich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을 예제로 삼고 싶었다. 
뭔가 안갯속을 응시하는 신비스러운 남성의 뒷모습에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그림이다.
이 정도면 롱샷의 예시로 훌륭할 것 같다.

2. 롱 샷 / LS(Long Shot)
인물은 보이지만 여전히 화면의 작은 비율, 인물과 인물이 있는 배경적인 요소에 더욱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샷.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에 그 장소의 정보들을 전달하고 인물들의 배치나 주변 사물과의
관계 등을 보여준다. (keyword 인물과 환경, 정보, 동선, 위치, 장소 등등)
 
풀샷부터는 한 번에 설명하는 것이 이해가 편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그림을 예시로 들었다. 
실제로 이 그림을 봤을 때 너무나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움직일 것 같은 사실감마저 들었던 그림이라서 기억에 남는다. 그 유명한 마담 X가 모델이다.

마담 x를 모델로 샷의 크기를 설명해 보았다.



3. 풀 샷 / FS(Full Shot)
인물의 전체적인 모습이 보이는 비율, 인물의 표정보다는 행동과 상태를 나타내는 샷 
입고 있는 옷과 신발 등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외모나 스타일을 알 수 있음. 외모에서 느껴지는 정보들로
현재 상태나 직업, 처한 상황 등을 짐작할 수 있다.  (keyword 외모, 키, 옷, 신발, 직업, 행동, 스타일 등)
 
4. 니 샷 / KS(Knee Shot)
인물의 무릎 위부터 머리까지 보여줄 수 있는 샷
풀샷보다는 좀 더 확대된 샷으로 표정까지는 자세하지 않지만 행동이나 동작을 보여줄 수 있다.
인물의 키가 좀 작은 경우에 니샷으로 찍게 되면 키를 알 수 없으므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keyword 동작, 제스처, 키, 외모, 행동 등)
 
5.미디엄 샷, 미들 샷  / MS(Medium Shot)
허벅지 중간부터 머리까지 보여줄 수 있는 샷
미디엄 샷부터는 화면에 보이는 주변 정보보다는 인물에 포커스가 맞춰진 샷으로 본다.
두 명의 인물이 서서 대화하는 장면에서 투샷으로 잡을 때 기본 형으로 적당하다.
대화를 하면서 제스처로 인한 팔 동작이 잘리지 않을 정도의 사이즈이기 때문이다.
(keyword 대화, 투샷, 행동, 팔 동작 등)
 
6. 웨스트 샷 / WS(Waist Shot)
허리 위부터 머리까지 보여줄 수 있는 샷
인터뷰나 뉴스 등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샷으로 인물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형태의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다. 적당한 제스처와 팔 동작이 화면에 잘리지 않기 때문에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나
사회자, 앵커 등의 기본 화면 사이즈다. (keyword 뉴스, 앵커, 리포터, 인터뷰, 대화, 기본 사이즈)
 
7. 바스트 샷 / BS(Bust Shot)
인물의 가슴 윗부분부터 머리까지 촬영하는 샷
웨스트 샷과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샷 중에 하나다. 웨스트 샷보다는 좀 더 집중된 모습과 강조되는 부분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일반 TV 화면이 4:3 프레임 비율에서는 웨스트 샷보다 바스트 샷을 더 많이 썼지만 현재는 16:9 와이드 비율이라 웨스트 샷을 더 많이 쓰는 추세다. 가정용 tv화면이 점점 대형화됨에 따라서 바스트샷 이상부터는 너무 인물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장시간 시청 시에 거부감을 줄 수 있고 화질이 좋은 HD 화면에서는 피부톤까지도 보인다.
(keyword 뉴스, 리포터, 강조, 대화, 인물)
 
8. 클로즈업 / CU(Close Up)
인물의 얼굴 전체가 화면에 가득 찰 정도로 촬영하는 샷
-인물의 표정을 잘 나타낼 수 있다. 사물의 변화나 변형되는 모습, 자세한 표현이 필요할 경우에
필요한 샷이다. 인물의 표정이 잘 드러나기 때문에 내면의 심리적인 상태가 얼굴로 표현되는 표정연기에
주의해야 한다. 제스처를 위해 손, 발 등을 따로 클로즈업하기도 한다. (keyword 표정, 얼굴, 웃음, 놀람,
슬픔, 기쁨, 찡그림 등)
 
9. 익스트림 클로즈업 / ECU(Extreme Close Up) 
인물의 눈, 코 부분이 화면에 가득 찰 정도로 촬영하는 샷
-극도로 세밀한 표정의 변화를 나타낼 수 있고 인물의 상황이나 느낌을 극단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눈동자의 움직임과 떨림, 눈동자에 비친 또 다른 상황을 연출할 수 있으며 충격적인 다음 샷을
예고하는 경우에도 쓰인다. (keyword 공포, 광란, 슬픔, 놀람, 눈물 등등)

가볍게 샷의 크기에 따라 분류해 보았다. 다시 한번 자세히 예시를 살펴보면서 앞으로 콘티를 구성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카메라의 무빙에서도 촬영에서도 기본적으로 계속 쓰이기 때문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샷에 대해서 지속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기 때문에 추후에 다른 예제를 비교하면서 추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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