Χ

추천 검색어

최근 검색어

재택근무니 원격근무니 비대면으로 '혼자'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뭘까?

1)  잘 쓰기 (블로그나 책을 말하는 거 아님)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니 모든 의사소통이 글이 된다. 전화라는 수단도 있지만 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메일과 메신저가 주가 된다. 이럴  특별한 스킬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저 받는 사람이

 

 "그래서 뭐 어쩌라고?"

 "뭐라는 거야? 어떻게 하라는 거야?"

같은 생각이 들지 않게만 쓰면 된다.

 '내가 이 이메일을 받는다면, 이 글을 본다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까?'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은 글 쓸 때도 필요하다. 항상 이메일을 쓰고 나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읽어보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도 나오는 내용이다. 글은 결국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https://brunch.co.kr/@swimmingstar/92

 

상대방이 쉽게 이해하도록 쓰려면?

 

1) 상대방이 이 용어를 아는지 모르는지 헷갈릴 때는 상대방이 알만한 단어로 쓰기.

예) 우리 팀에서는 잘 쓰는 단어지만 다른 팀이나 고객이 모르는(모를 것 같은) 단어라면? 같은 일이라도 팀에 따라 서로 다른 단어를 쓸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로 바꾸기.

2) 글로 헷갈릴 것 같으면 차라리 관련된 내용의 그림이나 표로 보여주기.

3)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말하기.

4) 상대방의 선택에 따라 나의 일이 달라지는 상황이라면 그 내용을 잘 설명하면 좋다. 그러면 불필요한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한두 번은 줄일 수 있다. 이것은 특히 시간대가 완전히 다른 사람들과 일할 때 더 필요하다. 시차를 고려하면 이메일 답장받는 것도  보통 하루는 걸리기 때문이다.

예) 여기 1안이 있습니다. 만약 1안이 안 된다면 2안을 해야 하는데 2안을 하게 되면 이러한 것들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영어를 한창 배울 때 그날 배운 영단어를 써먹고 싶어 손이 근질거리는 걸 참은 적이 꽤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업계에서 쓰고 있는 단어가 있는데 다른 단어를 쓰면 다른 표현이 될까 봐 혹시 받는 사람이 헷갈릴 까 봐 쓰지 않았다. 너무 조심스러웠던 것 같기도 하지만 명확한 게 최고라고 생각했다.


싱가포르 CBD 래플스 플레이스 이제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해야 하나? 괜히 새삼스러운...

 

2) 꼭꼭 물어보기

 

'사소해 보이는데 굳이 물어봐야 되나. 그것도 메신저로. ㅠㅠ 사무실이었으면 바로 물어볼 수 있는데 ㅠㅠ'

 

재택근무는 사소한 질문도 크게 만든다. 옆에서 바로 물어보면 금방 해결될 일을 굳이 메신저를 써야 하다니... 하지만 급하거나 민망한 마음에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내용을 진행해서 잘못되는 것보다 차라리 메신저나 이메일을 이용해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낫다. 싸리 좀 먹지 뭐. 

이것도 모르는 사람, 혹은 민망한 마음에 메일을 쓴다고 해서 나에게 욕하는 사람은 없다. (이것도 모르냐며 속으로 한심하게 여겼을지는 몰라도 나에게 안 들렸으니 난 몰라.)

 

실제로 재택근무를 하고 나서 직장인들 사이에 그전에는 없었던 오해나 의견 충돌이 빈번하게 생겼다고 한다. 그 이유가 바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익숙지 않아서가 아닐까? 재택근무 후 소통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농담하려고 굳이 메신저를 하진 않으니..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같은 문장이라도 서로 얼굴을 보고 하면 괜찮은데 그걸 글로 쓰면 괜히 무게감이 생긴다. 신문에서 많이 볼 수 있지 않나. 인터뷰이는 농담으로 가볍게 한 말이, 기사 제목으로 나가면 마치 그가 큰 말실수라도 한 것 같다.  "내 니 언젠가 사고칠 줄 알았다."  물론 앞뒤 다 떼고 클릭수만 유도하려는 기자 같지 않은 사람들의 잘못이지만, 말이 활자가 되어 시각화되는 힘도 무시할 순 없다.

그래도 구두로 일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메신저든 이메일이든 기록이 다 남기에 업무가 더 투명해지는 장점은 있다.

 

아무튼 나는 재택근무를 시작한 후 더 자주 고맙다는 말을 하고 이모티콘도 많이 쓰고 있다. 글에서 조금이라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려고 많이 노력한다.

3) 자기 일 자기가 알아서 처리하기.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기

 

이건 재택근무가 아니라도 당연히 필요한 스킬이지만, 더 중요해졌다. 혼자 일하니 옆에 물어볼 사람도 없다. 내가 뭘 해야 할지 나 자신이 모른다면 일이 흘러가지 않고 정체되는데 재택근무에서는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다. 일을 하기 전에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정리해서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는 거, 정말 중요해졌다. (그래서 앞서 말한 2번을 명심하기.)

 

https://brunch.co.kr/@swimmingstar/347

 

보름달이 떴어요. 추석 잘 보내세용 :)

 


사라님 글 더보러 가기

 

 

#영문이력서 #해외취업 #레주메 #레주메작성 #싱가포르해외취업 #영어이력서 #링크드인 #외국계회사취업 #외국계회사 #영문이력서양식 #영문이력서샘플 #레주메샘플 #레주메양식 #원격근무 #재택근무 #화상면접 #긱경제 #해외취업성공

 

 

 

 

 

 

 



더보기

사라님의 시리즈


최근 콘텐츠


더보기

기업 탐색하기 🔍

머크 코리아

여러분만의 특별한 재능으로 머크와 함께 마법을 펼쳐보세요! 커리어 여정을 계속해서 탐험하고, 발견하고, 도전할 준비가 되셨나요? 커리어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여러분처럼, 머크도 거대한 포부로 가득하답니다! 머크의 전 세계에 있는 구성원들은 과학 기술의 혁신으로 헬스케어, 생명과학, 그리고 전자소재 부문에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머크의 구성원들은 한마음이 되어 고객, 환자, 인류, 더 나아가 지구의 지속 가능함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머크가 호기심 가득한 인재를 원하는 이유랍니다, 호기심은 모든 것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니까요. 머크는 1668년 독일의 약국에서부터 시작하였으며, 화학 사업까지 확대하면서 현재 제약, 생명과학, 전자소재 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연 매출 약 30조원 (2022년 기준)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대기업이 되었으며, 약 6만 4천명의 직원들이 66개국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여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989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34주년을 맞이하게 된 머크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비롯해 13개의 연구소 및 공장에서 약 1,700명의 직원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디스플레이, 그리고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머크 코리아는 생명과학과 전자소재 비즈니스의 핵심 허브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제조/화학/통신 

부킹닷컴 코리아

1996년 암스테르담에서 설립된 Booking.com은 소규모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전 세계 최대의 여행 e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Booking Holdings Inc. (NASDAQ: BKNG) 그룹사인 Booking.com은 전 세계 70개국 198개 오피스에 17,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br><br> Booking.com은 <b>‘온 세상 사람들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b>는 목표 아래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여행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숙소 선택의 폭을 자랑하는 Booking.com을 통해 아파트, 휴가지 숙소, 비앤비부터 5성급 럭셔리 호텔, 트리하우스, 심지어는 이글루까지 다양한 숙소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Booking.com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사용 가능하며, 전 세계 70개 국가 및 지역에 위치한 여행지 143,171곳에서 29,068,070개의 숙박 옵션을 제공합니다. <br><br> Booking.com 플랫폼에서는 매일 1,550,000박 이상의 예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Booking.com과 함께라면 출장, 휴가 등 여행 목적에 상관없이 원하는 숙소를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별도로 부과되는 예약 수수료는 없으며, 최저가 맞춤 정책을 통해 최상의 요금을 제공해드립니다. Booking.com 고객 지원팀을 통해 24시간 연중무휴, 40개 이상의 언어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교육/금융 

넥스트챕터

넥스트챕터는 2021년 설립되어 누적 275억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약 10개 이상의 브랜드를 인수 및 운영하며,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초의 브랜드 애그리게이터입니다. 우리는 '좋은 제품을 위대한 브랜드로(Good Products to Great Brands)'라는 Mission을 기반으로, 뛰어난 제품력을 갖췄음에도, 유통, 마케팅, 자금 조달 등의 문제로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인수합니다. 이를 통해 좋은 제품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지는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넥스트챕터는 P&G, 유니레버, 로레알을 뛰어넘는, 다음 세대의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회사(Next-generation Global Consumer Brand Company)를 만든다는 Vision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1) AI 기술과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브랜드 회사 2) 쿠팡/네이버를 비롯한 주요 마켓플레이스 상에서의 압도적인 장악력을 기반으로 내셔널 소비재 브랜드를 키워내는 회사 3) 한국의 뛰어난 브랜드들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회사 4) 브랜드 인수를 통해 더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반복적으로 이루어내는 회사 넥스트챕터는 BlueRun Ventures/BRV Capital Management, Goodwater Capital, 끌림벤처스, 패스트벤처스, 샌드박스네트워크,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님을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VC 및 엔젤 투자자로부터 약 75억원 규모의 Seed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2022년 8월 BRV Capital Management, 끌림벤처스로부터 20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한 바 있습니다. 창립 만 3년이 안된 2024년 1월 현재, 넥스트챕터는 약 60명에 가까운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Good Products to Great Brands"를 위해 밤낮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인재 채용에 있어 절대로 타협하지 않습니다. 최고의 팀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미래의 넥스터 분들을 모십니다.

IT/정보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