Χ

추천 검색어

최근 검색어

영어 이력서 쓰는  도와드리다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창을  봅니다.

 

1) ATS(Application Tracking System)을 아시나요?

 

보통의 외국 회사는 공채가 없다. 사람이 필요할  수시로 뽑는다. 그래서 리크루터나 인사팀에서 레주메를 먼저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75%나 되는 회사들이 리크루팅 소프트웨어나 Applicant Tracking System(ATS) 사용한다. (리크루터들이 직접 올리는 공고의 경우는 그래도 사람들이 직접 읽어보는 것으로 보인다.) 이 소프트웨어가 레주메를 찬찬히 스캔하며(읽으며) 나의 서류 전형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그럼 이 소프트웨어는 뭘 좋아하는가?

 

결국 이것도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로직이란 게 있을 것인데 이 소프트웨어는 채용 공고와 회사 홈페이지의 '회사 소개'란에 있는 단어를 좋아한다.  단어들을 적당히 잘 사용해 줄수록 합격률이 올라간다. 어찌 보면 공고와 회사 홈페이지가 족보 같은 느낌?

 

그럼 회사마다 공고도, ‘About Us’ 다른데 그때마다  다르게 써야 하나요?

! 

웬만하면 그러는 게 좋다. 다른 사람한테 썼던 티가 팍팍 나는 러브레터, 나도 받기 싫지 않나? 그리고 ATS을 쓰지 않더라도 웬만하면 새로 만드는 게 좋다. 리크루터들은 하루 종일 레주메만 보는 사람들이다.  사람이  회사를 위해서 레주메를 만들었는지 그냥 돌리고 있는지 안다.


레주메는 누가 어떻게 검토할까?

brunch.co.kr/@swimmingstar/260

 

 

 2. 내가 쓰고 싶은 것만 쓰는 레주메.

 

레주메는 정해진 형식이 없다. 한국처럼  넣어야 하지만 내가 넣고 싶지는 않은 그런 공간이 없다.(요즘에도 부모님, 배우자 같은 가족에 대한 질문이 있나요?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예를 들어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면 학점을 굳이 적지 않아도 된다. 정말 일과 학력, 경력에 관한 내용만 넣으면 되고 그것도 내가 원하는 내용만 넣을 수 있다. 이렇게 자유롭기 때문에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에 길들여진 한국 사람들에게 오히려 더 막막하게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내가 나온 한국의 대학교에 대해 사람들은 모른다. 한국에서 대기업에 다녔더라도 삼성, 현대, LG 등이 아니면 잘 모른다. (포스코나 SK 같은 곳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리크루터들도 의외로 많은 거 보고 충격받은 적이 있다. 물론 관련 업계(ex. 철강)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제외.) 그래서 내가 나온 회사 이름 옆에 회사에 대해 한 줄로 요약, 설명하는 것도 다.

 

학교, 회사 이름만 보고 한국처럼 나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는 건 장점이지만, 그들이 모르는 만큼 내가 설명을 많이 해야 한다는 건 좀 귀찮기도 하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관련성!!

어쨌든 이들이 관심 있는 것은 직무와 내 경력, 학력이 지금 이 직업과 얼마나 관련이 있냐이다. 그리고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이다 보면 내 학력도 거의 상관이 없어진다. 아직 경력이 많이 없다면 학력에 'Relavant course'라고 하여 직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수 과목을 몇 개 적어주면 좋다.

 

 * 그럼 나의 경우는 어땠을까? 대학 때부터 사람들이 나의 전공을 들으면 두 가지 반응이었다.

 "취직하기 힘들겠다." or "너도 전공 상관없이 점수 맞춘 거구나?"

첫 번째 말은 팩트니 상관이 없었다만 두 번째 말은 나를 상당히 빡치게 했다. 나는 취직 못하더라도 일단 배우고 보자는 마음으로 전과까지 해서 얻은 전공이었다. 그래서 전공이 뭐냐고? 사학이다. 그 때문에 나중에 경영학을 부랴부랴 부전공하긴 했지만 아무튼 나는 그 전공을 배우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등록금이 아깝다거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세계 역사를 수박 겉핥기식으로라도 배웠던 게 나중에 여러 외국인들과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때 도움이 되었다.  참 신기하지. 어떻게든 다 써먹게 되니.)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거고, 일할 때 관련이 없는 건 관련이 없는 것. 그래서 나는 레주메에 항상 Minor major를 써야 했고 Relevant course라고 해서 경영학 수업에서 들었던 과목을 함께 적어주었다. 내가 아무리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나 꼭 넣고 싶은 과목이라도 관련성이 적다면 눈물을 머금고 빼야 할 때도 있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과목인 '서양 현대 산업 사회의 형성과 대중 정치'를 레주메에 쓸 수는 없으니)  그리고 아무리 경영학과라고 해도 회계에 지원하지 않는 한 회계원리를 쓸 필요도 없다.

 


외국 채용공고를 보고 기죽지 말아요
https://brunch.co.kr/@swimmingstar/337

싱가포르 글로벌 대기업 현직자에게 물어보세요

brunch.co.kr/@swimmingstar/337

 

 

#영문이력서 #해외취업 #레주메 #레주메작성 #싱가포르해외취업



사라 작가님의 더 많은 글 '보러가기'



더보기

사라님의 시리즈


최근 콘텐츠


더보기

기업 탐색하기 🔍

SK이노베이션

멈추지 않은 innovation으로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Exploring the Energy Frontiers 지난 50여 년 동안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온 SK이노베이션은 일찌감치 해외 자원개발 분야에 진출하여 베트남, 페루, 미국 등지에서 사업을 잇달아 성공시킴으로써 세계 자원개발시장에서 주목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오늘도 세계 11개국 14개 광구에서 세계적 에너지기업들과 경쟁하며 에너지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Pioneering the World of Opportunities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신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일류 수준의 Technology Leadership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였습니다. Developing Future Flagship Technologies 세계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바다 속이나 땅 밑에 저장하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과 이를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재생산하는 CCU (Carbon Conversion & Utilization) 기술 개발로 지구온난화 방지 및 신소재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개척하는 기술,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Sharing Success and Delivering Happiness SK이노베이션은 세상의 행복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도 사회구성원이라는 인식 아래 지속적인 의무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지원이 아닌 근본적인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과, 이에 대한 해결노력을 통해 사회변화와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비스/교육/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