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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또 다른 출근날, 여전히 회사 아래의 카페에서 (회사 근처에는 다른 카페가 없다) 커피를 사 왔다. 이날은 소시지 롤도 사 왔음! 회사에서 해야 할 일을 하고 미팅을 하고, 그렇게 평범한 하루가 지나갔다.

 

 

 Izakaya Arigato
Izakaya Arigato

 

 

퇴근 후, 함께 '채스우드 Chaswood'라는 지역의 맛있다고 하는 한식집 이자카야 아리가또 Izakaya Arigato로 향했다. 채스우드는 시드니의 '강남'같은 지역이라고 하며, 한인 가게들이 즐비하고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시드니에 도착한 이후로 매번 맛있는 한식을 사주셔서 너무 맛있고 배부르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시드니에서 방문한 두 번째 한식집, 여전히 Extra Charge 없이 반찬이 나오고 또 무료로 리필도 된다. 퍼스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라 아직도 무료로 반찬이 제공될 때면 놀랍다. 퍼스에서는 대부분 추가로 돈을 내면 반찬을 제공해 준다.

이자카야 아리가또에서 후라이드 치킨, 순두부 전골을 시켰는데 아주 맛있었다. 특히, 후라이드 치킨은 한국 치킨의 맛이 나서 더 맛있게 먹었다. 가격도 퍼스와 비교해서 저렴했다. 음식과 약간의 술을 곁들이니 더 즐거운 저녁식사가 되었다. 아리가또라고 해서 일식집일 줄 알았는데 한식당이라 신기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시드니에서 또 다른 날이 지나갔다. 시드니에서 하는 모든 것이 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배우려 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나는 혼자 살아가는 것도 좋아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배로 좋다는 것을 시드니에서 알게 되었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니 북적북적한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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