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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면접 전형의 유형들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보고 분석해 전략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이야기하려 한다. 그 첫 번째는 '인성 면접'이다. 먼저 인성 면접은 주로 그 회사의 임원들이 면접관으로 들어온다. 가끔 인사팀에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인성 면접은 임원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왜 임원이 인성 면접을 진행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임원들은 그 회사를 가장 오래 다닌 사람들, 회사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회사를 대표할 수 있으며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신입 사원을 선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다. 임원들이 보기에 회사에 들어와서 잘 적응하고 배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실제 입사해 업무를 진행할 때에도 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 인성 면접을 임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할 일은 이 임원들에게 여러분들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인성 면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다.

 

①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잘 배울 것 같은지

② 실제 업무를 할 때 다른 사람들과 잘 협업할 수 있을지

③ 기본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지식이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이것들을 종합하면,

 

같이 일하고 싶은 똘똘한 친구 

 

와 같은 이미지를 주는 지원자를 뽑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이미지를 줄 수 있을까? 필자가 생각하는 인성 면접의 전략적 준비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인성 면접 공략을 위한 전략적 준비 방법

 

1. 퍼스널 브랜드 및 스토리라인 재점검

2. 1분 자기소개 멘트 만들기 

3. 산업, 기업, 직무에 대한 자기 생각 만들기  

 


이미 반은 준비됐다!

앞서 우리는 스스로를 정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하기 위해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라인'도 만들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인성 면접 준비의 반 이상을 한 것이다. 왜 그럴까? 

 

먼저 인성 면접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인성 면접에서는 보통 3~5명 정도의 면접관들이 앉아 있고 지원자는 1~3명 정도 들어간다.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 뒤에 면접관들은 "그럼 000님(씨) 먼저 자기소개 한번 해볼래요?"라고 말하며 면접이 시작된다. 자기소개를 마치고 나면 자기소개 멘트 중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면접관들에게 배부된 자소서 및 스펙, 학점 등을 기록한 문서를 보며 여러분에게 질문할 것이다. 그럼 여러분은 질문 들어온 내용에 대해 '왜 그런 활동을 했고,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떤 방법을 취했으며 결과는 어땠는지' 하나하나 설명할 것이다. 그럼 면접관들은 거기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할 것이고 여러분들은 경험, 스펙, 나아가 여러분의 브랜드를 증명할 것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벌써 눈치챘을 텐데 이 인성 면접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바로 우리가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 때 밟아온 단계들과 똑같다. 다시 말해,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인성 면접에서 일어날 순서대로, 면접관들 입장에서는 질문할 순서, 기억할 순서대로 짜인 것이 바로 퍼스널 브랜드와 스토리라인이다. 앞에서 제대로 준비했다면 인성 면접을 위해 이제 반만 더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 1. 퍼스널 브랜드 및 스토리라인 재점검 ]  

가장 먼저 할 일은 퍼스널 브랜드와 스토리라인을 최종 점검하는 것이다. 혹시 여러분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해되지는 않을지, 더 좋은 방법으로 어필할 수는 없을지 등등을 재점검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필자는 앞서 "기술로 세상의 부족함을 채우는 창의적인 IT 기획자 000"이라는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었고 "IT 트렌드 분석 블로그, IT 서비스기획 인턴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경험한 IT 기획자"라고 스토리라인을 잡았다. 그런데 IT 서비스기획이라는 단어가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해 좀 더 강화시켜 "인공지능 서비스기획 인턴"으로 구체화했다. 이와 같이 여러분들도 자신의 퍼스널 브랜드와 스토리라인을 한번 더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퍼스널 브랜드와 스토리라인을 가진 것만으로도 이미 학창 시절과 취업준비를 굉장히 체계적으로 뚝심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즉, 뭔가 시키면 똘똘하게 잘할 것 같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가치관이자 기조(브랜드)로 경험과 스펙(포트폴리오)들을 준비한 지원자는 면접관들의 눈에 그렇게 보일 것이다. 그러니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마지막 점검을 통해 브랜드와 스토리라인을 갈고닦자! 

 

[ 2. 1분 자기소개 멘트 만들기 ]

면접관에게 여러분의 존재를 각인시키려면 자기소개는 필수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퍼스널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브랜드를 짧게 설명할 1줄 멘트도 앞서 만들었다. 여기에 조금 더 엣지를 넣고 살을 붙이면 경쟁자들과는 차별화되고 면접관들 기억에도 오래 남는 자기소개 멘트를 만들 수 있다. 아래는 실제 필자의 자기소개 멘트이다. 

 

"저는 기술로 세상의 부족함을 채우는 창의적인 IT 기획자 000입니다. 전 IT 분야의 사업을 기획하는 일을 하고 싶어 IT 트렌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지식과 인사이트를 쌓았고 인공지능 서비스기획 인턴을 통해 실무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학창 시절, IT 사업기획을 주제로 창업 경진대회를 나가 x번의 입상을 한 경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공 뒤에는 훨씬 더 많은 실패가 있었습니다. 저를 보실 때 제가 이룬 성공이 아닌 실패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 실패들에서 무엇을 배웠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었는지, 이 실패로부터 배우는 자세와 태도를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장 먼저 필자의 퍼스널 브랜드를 소개하고 간단하게 포트폴리오(경험과 스펙)을 설명한 후에 앞서 ①번에서 강조한 '배우려는 자세와 태도'를 강조했다. 즉, 자신을 가장 잘 알릴 수 있으면서 인성 면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평가 항목을 전면에 내세워 어필한 것이다. 여러분들도 직접 만든 퍼스널 브랜드를 활용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기소개 멘트를 만든다면 다른 경쟁자들과는 차별화된 멘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3. 산업, 기업, 직무에 대한 자기 생각 만들기 ]

마지막은 지원한 회사와 직무에 대한 여러분만의 생각을 만드는 것이다. 인성 면접에서는 시황이나 트렌드, 그 회사의 입지, 지원한 직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질문이 들어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외운 팩트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여러분만의 인사이트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면접관들이 묻는 것도 바로 여러분의 생각이지 팩트들이 아니다. 이 부분 같은 경우 정답은 없다. 다만 산업, 기업, 직무에 대해 여러분만의 확실한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만 있으면 된다. 즉석에서 답변을 만들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지원한 회사와 직무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 놔야 한다. 잘 정리해 놓는다면 실제 면접에서 떨지 않고 말하기만 해도 미리 준비하지 않은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좋은 답변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퍼스널 브랜드와 스토리라인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인성 면접을 위해 1분 자기소개 멘트와 산업, 기업, 직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만 미리 정리해 놓으면 된다.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이 이미 인성 면접에서 일어날 일들의 순서를 고려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 흐름 그대로 따라가면 면접관들이 원하는, 가장 선호하는, 그리고 인지적으로 가장 기억에 잘 남는 멘트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회사에 따라서 임원 면접이 평가에 가장 큰 점수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잘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강력한 취업 깡패들의 비법인 퍼스널 브랜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발선부터 유리하니 자신감 있게 면접을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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