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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지도 모르지만, 경영/마케팅 용어로 3C가 있습니다.

Company, Competitor, Customer 의 약자인데요,

동양의 손자병법에 등장하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와 같은 맥락입니다.

나를 알고(자사 Company),

적을 알고(경쟁사 Competitor),

지향점을 알면(고객 Customer)

얼마든 싸워도 승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취업에 있어서는 이러한 3C 분석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앞 글에서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자신의 강점을 스토리화하면서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고객, 즉 지향점인 기업들에 대해 알아야겠죠.

모두가 기업분석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알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든 혹은 족보를 받아보든 해서 기업에 대해 공부합니다.

기업의 역사를 읽고, 인재상을 보고, 슬로건을 외우고 하죠.

하지만 정확히 기업분석을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할 지 몰라 헤메는 친구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이번 글의 꼭지는 세 개로 구성될 예정인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1. 기업분석을 통해 얻어야할 것

2. 기업분석의 주된 Source

3. 실제 분석 따라하기

그렇다면 차례대로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1. 기업분석을 통해 얻어야할 것

기업분석을 시작할 때에는,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얻고자 하는 Insight를 미리 구상해 두어야 합니다.

아래 나열된 항목과 같이,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사업의 내용)은 무엇인가?

- 기업의 매출은 어디서 얼마나 나오는가? (어디가 주력이고 어디가 비주력인가?)

- 내가 지원한 직무는 기업의 어느 가치사슬 Value Chain에 위치하는가?

→ 그렇다면 나는 내가 지원한 직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

<경영 방향>

- 기업의 최근 경영방침과 관심사는 무엇인가?

-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나 악재는 무엇인가?

- 기업이 강조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 그렇다면 내 장점 중 어떤 부분을 어필해야 하는가?

언뜻 비슷해보이기는 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Fact 기반입니다. 실제 해당 기업이 어떻게 돈을 벌어 수익을 내고, 산업 생태계의 가치 사슬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고, 그 중에서 나의 직무는 기업이 영속하는데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궁극적으로 어떠한 역할이 필요한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내가 지원한 직무에서 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떠올려 보아야 합니다.

<경영 방향>은 Opinion 기반입니다. 기업의 경영방침도, 당면한 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도, 인재상도 모두 기업을 이끌어가는 CEO 혹은 오너의 생각에서 나옵니다. 가급적 최신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지향하는 방향과 지원자 (나)의 장점을 잘 융합시켜 해결 방안까지 생각해 보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두 내용의 공통점은 '솔루션'입니다. 이것이 반드시 절대적인 정답이어야 할 이유는 없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비즈니스에 있어 만고불변의 진리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이 사실을 인사팀도, 현업 면접관들도, 임원들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지원자의 지식과 경험에서 나온 주관에 근거한 솔루션을 기대합니다.

기업분석은 이러한 솔루션을 도출해내기 위한 정보들을 탐색하는 데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2. 기업분석의 주된 Source

심플하게, 1번에서 나열한 사항들을 어떤 소스로 찾을 수 있을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사업의 내용)은 무엇인가? ▶ Dart / 사업보고서

- 기업의 매출은 어디서 얼마나 나오는가? (어디가 주력이고 어디가 비주력인가?) ▶ Dart / 사업보고서

- 내가 지원한 직무는 기업의 어느 가치사슬 Value Chain에 위치하는가? ▶ 사업보고서 / 현직자 기고글

<경영 방향>

- 기업의 최근 경영방침과 관심사는 무엇인가? ▶ 뉴스검색 "ㅇㅇ 시무식" , "ㅇㅇ 신년사"

-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나 악재는 무엇인가? ▶ 뉴스검색 "ㅇㅇ매출", "ㅇㅇ(회사명)"

- 기업이 강조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 기업 채용 페이지

우선 Dart는 모든 기업 정보의 보고입니다. (http://dart.fss.or.kr)

Dart 사이트에서 기업명을 검색한 후, 가장 최근의 분기보고서 or 반기보고서 or 사업보고서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이 보고서에는 기업의 개요와 연혁, 영위하는 사업의 상세한 내용, 그리고 매출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심지어 임원의 명단과 약력까지 모두 공개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현업자들도 요긴하게(?) 활용한다는 점 알아두세요~ㅋ

그리고, 기업에서의 직무는 주로 별도의 사업보고서에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업보고서가 없는 기업의 경우에는 주로 인재채용 페이지에 현직자들의 인터뷰나 관련 내용을 게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시면 실제로 현직자들이 어떠한 직무를 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기업의 경영방향을 파악하는 데에는 뉴스 검색이 좋은데요, 아무래도 기업 홈페이지의 홍보기사는 모두 좋은 내용만 있기 때문에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역시 통합검색이 좋죠. 특히 검색어를 어떻게 입력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매년 기업의 시무식이나 신년사에서 오너 혹은 CEO가 기업의 경영방침이나 중점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런 기사가 있다면 숙지해 두시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면접이나 자소서에서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를 한다면 더 눈에, 귀에 잘 들어오지 않겠어요?

또한 기업의 모든 (+)와 (-) 이슈는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주가' 혹은 '매출' 이라는 단어를 조합해서 검색하면 여러 방면의 소식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비즈니스 모델>

-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사업의 내용)은 무엇인가?

18년 3분기 기준 각 부문의 매출비중은 각 00%씩 차지하고, 물류 쪽이 가장 크다.

기사를 찾아보니 CJ 대한통운이 CJ 제일제당의 자회사로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에 기존 물류사업(CJ GLS) 매출에 대한통운 매출이 더해져서 크게 보이는 것 같다.

영업익은 식품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물류와 생명공학 부문이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볼 때, 식품과 생명공학 부문에서는 원당/원맥/대두/옥수수 등 원재료를 수입해서 자사 공장에서 가공한 후 각 도/소매점에 판매하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물류 부문에서는 3PL, 택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 기업의 매출은 어디서 얼마나 나오는가? (어디가 주력이고 어디가 비주력인가?)

식품사업은 소재식품(설탕,밀가루,식용유) 등을 제조/판매하고 최근에는 쌀가공, 냉동, 조리육 등 HMR(간편가정식)이 트렌드인 만큼 이러한 제품 제조에 집중하고 있으며, '비비고'라는 글로벌 브랜드를지속 육성중이다.

-> 아무래도 제일제당 브랜드의 전신이며, 소비자들에게도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식품부문이 가장 핵심으로 보인다.

생명공학 사업은 발효 및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식품첨가제'와 '사료첨가제'부문을 생산하여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고, 17년 식물고단백 산업에 진출하여 향후 미생물 발효산업 기반 Nutrition&Health 분야로 확장하려 한다.

물류사업은 CL (계약물류, 3PL- 제3자물류), 즉 의뢰를 받고 상품을 운송해주는 부문이 있고, 택배 배송 부문이 있다. 추가적으로 글로벌과 건설 부문도 있다.

- 내가 지원한 직무는 기업의 어느 가치사슬 Value Chain에 위치하는가?

▶ 이 내용은 직무마다 다르지만, 예를 들어 식품부문 마케팅 직무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회사는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각종 도소매 유통업체에 납품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실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돈을 벌어들일 것이다.

여기서 마케터는 밀가루면 밀가루, 스팸이면 스팸, 비비고면 비비고 등의 브랜드를 맡아 그 브랜드가 실제 시장에서 어떠한 지위를 지니고, 타 브랜드와 비교시 경쟁우위가 무엇이며, 어떠한 상품과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기획해야 지속적인 고객 확대가 가능한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렇게 회사의 Value Chain 속에서 지원하는 직무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영 방향>

- 기업의 최근 경영방침과 관심사는 무엇인가?

▶ 아래 신년사에 나온 내용 기업 분위기 파악 및 용어 숙지/활용

-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나 악재는 무엇인가?

"제일제당", "제일제당 매출" 로 검색한 결과 참조

- 기업이 강조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CJ는 채용사이트에 인재상이 따로 나오지는 않지만, 회사별로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Mission, Vision 등이 정리되어 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결국 지원자가 어필해야 할 것이 "내 직업관, 가치관이 당신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맞기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래 행동원칙 → 핵심가치 → Vision → Mission으로 이어지는 기업의 경영철학 구조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Mission은 회사의 사명으로, 회사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다.

 

Vision은 회사가 달성하고 싶은 미래 모습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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