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K 롤링의 연설문은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나중에 언젠가 내 자식에게 , 먼 훗날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로 가득하다. 먼 훗날 더 후회하지 않고 싶은 내게 , 젊은 이 순간에, 앞으로의 나날들을 더 지혜롭게 살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것 같아서 감사한 연설이다.

오늘의 글은 L2. 실패를 정의하라.
지난번 'L1. 인생의 운전대'는 부모님께서 자신의 인생을 잘 못 이끌었다고 해서, 부모님을 탓하는 데에는 만기일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성인이 되었으면, 그 나이에 맞게, 내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 주어진 환경이 아무리 안 좋다고 해도, 그 환경만을 탓하는 데에는 기한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번 브런치,
https://brunch.co.kr/@jiminie/15

지금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이 연설문은 , J.K 롤링 , 작가님이 하버드 졸업식에서 한 연설이다. 하버드는 모두가 다 알고 있듯 최고의 대학이다. 그래서 그들은 아마 보통 사람들에 비해 훨씬 높은 곳에 있었을 거고, 보통 사람들보다 실패에 대한 경험도 적을 것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한다.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소위 SKY라고 불리는 대학에 간 학생들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에 대한 실패 경험보다는 아마, 전교 1등 상위 몇 %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아온 경험이 많을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많은 성취를 이룬 동기 중에서 몇몇은 이럴지도 모른다는 것.
그들은 계속해서 칭찬을 받아왔고, 또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잘 해왔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도 자신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을 것이다.
그렇게 지금 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공부를 해온 이유 중 몇몇은 어쩌면 단지 '성공해야겠다'라는 마음보다는 '실패하고 싶지 않아, 나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아...'라는 실패의 두려움으로 자신을 갈고닦았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이 대학 졸업 후 자신이 원하던 회사에 입사에 실패해서 원하던 기업에 못 미치는 중소기업에 정말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된다 하더라도,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좌절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꿈의 직장이라도 해도 .

그러므로, 사회가 정해 놓은 성공의 기준 , 대기업 취업을 못했다고 해서, 본인 스스로 실패라고 단정 짓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 모두실패가 무엇인지 스스로 정의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만의 정의, 기준이 없다면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에 휩쓸리다가 자신 스스로를 옥죄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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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주제를 배우자마자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난 요즘 매일매일이 실패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 나이에 맞게 취업을 못해서가 아니었다.
2017. 07.01 일까지 나의 영어실력을 한 단계 올려놓겠다고 그렇게 호언해놓고서는, 매일 내 달력에 집중하지 못한 날, 이라고 표시하며 X를 그을 때, 그때가 나에겐 실패처럼 느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 지금 3월이 끝나가는 이때쯤이 나에겐 실패처럼 느껴지는 것이었다. 시간이 흘러가는 데에 조급함은 오지, 내 몸과 마음은 안 따라주지, 또 다시 스트레스가 와서 완전히 악순환이었다.
이렇게, 하루하루 실패하는 게 뭐 실패냐 할 수 있겠다 싶어 나 스스로를 위안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 스스로 위로가 되지 않았다. 이미 나 스스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하루하루가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깨달은 그 후에도 개선된 사항이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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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내가 하루하루를 뿌듯하게 보내지 않아서 매일매일을 실패라고 생각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아니다. 내가 나 스스로 잘못된 점을 알고 있음에도 고치려고 하지 않았던 점. 그것이 실패였던 것이다. ( 지금 나 혼자 깨닫고 또 소름..ㅋㅋㅋ )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나에게 나만의 '실패'에 대한 정의가 내려졌다. 나의 실패란, 잘못된 점을 알고 있음에도 나아지려고 노력하지 않을 때. 그때가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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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는 실패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려면 삶의 '교전수칙'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다. 교전수칙이 뭔가 했는데, 안전수칙과 같은 것 같다.
전쟁이 났을 때 옆에서 전우가 죽어나가도 평정심을 잃지 않도록, 군대에서 같은 훈련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교전 수칙들을 몸에 새겨 넣는 것처럼 나 스스로 '실패'했다고 생각할 때, 좌절하지 말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나만의 '교전 수칙'을 만들라는 것이다.
앞으로 내가 목표한 기간까지 100일이 남았다. 그 중간에 나 스스로 또 좌절하고 실패할 수도 있다.
그때 나를 일으킬 수 있도록 몸에 새기고 또 새겨야 할 수칙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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