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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시간만에 일을 구할 수 있었던 방법 (이카루스이야기 - 실천하기!)

 

 

[ 지난번 포스팅 - 세상은 바뀌었다.]

 

 

https://brunch.co.kr/@jiminie/51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나는 안전지대에 있는가 아니면 아직도 안락지대에 존재하는가? 

아직 나는  안락 지대에 있으면서 안전지대가 바뀐 것은 아닌가에 대한 고민을 했다.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곳이 아직까지 내게 '안전지역'으로 여겨진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동안 나 스스로 콤플렉스라며 옭아매었던 성공의 조건들

(학벌, 대기업 취업 등)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이 책에서 일깨워주었다.

그렇다면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이카루스이야기 - part2

 

 

 

 

[ 오늘 생각하고 싶은 부분들 ]

 

 

*
책 전체에 대한 내용을 글로 쓰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아

매일 1 part씩 읽고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문장 위주로 글을 쓰려합니다.

 

 

 

 

 

01.

지난번, part1에서 저자, 세스 고딘은 우리에게 세상은 변화했음을 일깨워주려 했던 것 같다.

더 이상 산업시대 사고방식을 갖지 말라고, 이제 우리는 연결 경제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산업화는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교육, 제도, 습관 등등. 우리의 삶에 스며들어 많은 것들을 표준화시켰다.  산업화가 번성하는 시대에는 그것들이 필수적인 요소였지만, 지금은 더 이상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P.79

선택되기를 기다리지 마라.

새끼 고양이가 위험에 빠지면 어미가 목을 물어 안전한 곳으로 옮겨준다.

반면 새끼 원숭이는 위험을 만나면 스스로 어미의 등에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고양이는 구조를 받지만, 원숭이는 스스로를 구한다.

그동안의 나는 고양이였을까 원숭이었을까.

 

 

 


 

 

 

 

 

 

 

 

 

02.

산업화, 표준화, 복종에 길들여진 우리들은 우리 자신이 '선택' 되기를 기다리는 것에 익숙한 존재들이다.

 

원래의 대학은 '교수와 학생들의 공동체'이자 하나의 안식처였고, 이론을 모색하고, 발견하고, 탐구하는 곳이었다.

지금은?

좋은 기업, 일류 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하나의 엘리트 양성소로 변하였다. 그리고 대학에서조차, 면접관의 눈에 들기를, 좋은 기업에서 선택되기 위한 기술을 가르친다.

 

하지만, 산업시대는 저물고 새롭게 등장한 '연결 경제'에서는 '아무도 나를 선택하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P.81 
아무도 우리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스스로 선택하자.

 

 


 

 

 

 

 

 

 

03.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사라의 선택>

 

사라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배우 지망생이다. 하지만 번번이 오디션에서 탈락하여 좀처럼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지 못한다. 그녀는 기회의 관객 앞에 서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 부분.  완전히 나와, 나의 친구들의 상황과 같았다.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쓰고, 나를 꾸미고 면접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곳에 지원하고, 면접관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회사들은 좀처럼 내게 기회를 내주지 않는다. 나 말고도 나보다 조건 좋은, 훨씬 잘난 사람들도 그들의 선택사항에 주어졌기 때문이다. 나는 간절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굳이 나를 선택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04.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 존재한다는 그 사실 만으로도  나를 지치게 했고, 포기하게 만들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그것은 언젠가 지칠 수밖에 없는 경기였던 것 같다.

 

나는 나 스스로 '취준생'이라는 틀을 만들어 놓고서는 나의 꿈을 펼치는 것에 집중된 삶이 아니라, 나의 꿈을 실현해 볼 기회를 붙잡는 그 준비 과정에만 집중된 삶을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취업 준비를 제대로 해본 것도 아니다. 우연히 어린 나이에 첫 번째 회사에 들어갔지만 사내 연애 실패로  그만두었다. 하지만 첫 사회생활은 나름 즐거웠고, 어린 나이에 아픈 손가락처럼 쓰라린 경험이기도 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어떤 기업에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이게 웬걸. 어떤 분과 연애한 것도 아닌데  정말 일적으로 너무 성격이 안 맞아 심하게 틀어졌다. 나는 나대로 상처가 곪아  '사람'과의 트러블이 무섭고 트라우마로 남아서 정말 1년이 넘도록 아르바이트조차 꺼렸고, '취업=견디다'라는 내 마음속 공식이 세워졌다.

 

그래서 그 뒤로 한참을 '취준생'이라는 새로운 군에 속해있었다. 제대로 준비한 것도 아니지만 그 군에 속해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왔다. 집안의 눈치, 하락하는 자존감, 나의 비어가는 통장을 보고 있노라면 꽤 힘든 시간들이었다.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사람이 작은 '일'조차 안 하니, 내게 상처가 크게 남았다고 생각한 그 트라우마는 치료되기는커녕,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리고 나는 더욱 동굴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딱 1년이 되던 7월.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공백기가 1년이면 나 스스로도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늘어나는 수술비와 비어 가는 통장이 나를 점점 더 초조하게 만들었다. 일단 '아르바이트' 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 그 결심이 든 날부터 알바몬을 뒤적였다.

 

 

 


 

'하... 아르바이트조차 서류 넣고 전화 오기를 기다려야 되네...'


역시, 산업시대의 유물처럼, 나는 아직 복종의 습관에 길들여진 탓인지  나는 아르바이트 조차도 누군가에게 선택되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였다. 그러다 딱 <사라의 선택>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그래 이번 기회에 도전 한번 해보자. 안되면 뭐 손해 볼 것도 없지.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나 스스로 선택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나 스스로 한번 나서보자고. 대단히 큰 걸 하기엔 겁이 많은 슈퍼 겁쟁이라, 아르바이트라도 한번 도전해보자 싶었다. 그리고  나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올렸다.

 

 

 

 

 

 

                 링크 : https://www.instagram.com/p/BVy6Tg-AcrH/?taken-by=iamjimin26


이렇게, 나의 관심사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올렸더니, 그날!! 바로 단 두 시간 만에 연락이 왔다. 그리고 그 후에 몇 군데에서 또 연락이 왔다. 그것도 내가 일해보고 싶었던 공간에서 말이다. 그리고 그다음 날 어느 한 곳  사장님과 면접 겸,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었는데 정말 멋있는 사장님이셨다. 더욱 좋은 것은 사장님이 좋아서인지 같이 일하는 분들도 멋진 사람들이었다.

 

벌써 6개월이나 지난 첫 출근.

 

 


06.

평소에 커피와, 공간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다. 사실 '일'로서 연결을 시키지는 못했었는데, 이번에 일을 구하면서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거 딱 20퍼센트 정도만 있어도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리고 나의 평소 SNS 해왔던 것들을 쭉 살펴보니, 내 인스타그램 사진엔 온통 카페와 커피뿐이었고, 나의 SNS에서는 책 읽으며 카페에서 쓴 글들 뿐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진지한 마음을 보태어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아르바이트지만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요즘 나는 즐겁다. 카페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도 매일 마시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일상 이야기를 나누고. 일이 끝나면 운동도 하고, 이렇게 글도 쓰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 철없어 보이게도 요즘은 즐겁다. 앞으로 인생이 또 걱정되겠지만, 그래도 지금을 즐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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