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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기사에 면접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은행권의 사례였는데
여유 있고 준비 안 한 것처럼 보이는 지원자와
모범답안을 똑 부러지게 대답한 지원자 중
여유 있어 보이는 지원자가 붙었다는 내용이었다.


오늘은 위 사례 중
여유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모범답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스터디]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 스터디를 하곤 한다.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고
자소서를 서로 봐주면서 피드백하고
족보를 보면서 모의 면접도 해본다.


그러면서 모범답안을 각자 작성해 간다.


- 샛길로 빠지는 이야기 잠깐 -
스터디는 정보수집으로 만족해야 한다.
예전에 한번 이야기했지만
자소서나 면접에 대한 평가는
취준생들끼리 할 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인들도 준비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핀트에 맞춰야 하는지
정확히 짚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취준생간 스터디는
내가 구하지 못한 정보를
습득하는 정도로만 생각해야 한다.


[모범답안]

그렇게 스터디를 끝내고 나면,
대부분 비슷한 모범답안을 갖게 된다.


???


이 말은 모두 다 똑같은 대답을 한다는 말이다.


1,000명의 지원자가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을 한다?
뽑고 싶어도 뽑을 수가 없다.


1,000명 중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차별성,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대부분의 사람이 하는 대답은
모범답이라고 할 수도 없다.


흔한 답안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기사 내용]

기사 내용 중 담당자의 의견이 있었다.


모범답안을 달달 외워온 사람보다는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지원자를 뽑았다는 것이다.


'자기 생각' 이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정보만 수집하고,
질문 패턴을 분석해서 적당한 정보로 구성한 답변은
이론적으로는 괜찮은 '답변'으로 보일 수 있어도
괜찮은 '사람'으로 보일 순 없다.


다시 말하면,
좋은 정보로 이루어진 괜찮은 모범답안만 가지고는
괜찮은 사람으로 보일 순 없다는 거다.


[자기 생각]

그렇다면 자기 생각이란 무엇인가?


정보를 해석하고 분석하고,
이해하고, 추측해내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 정보를 바라보는 관점,
즉, 가치관이나 철학이 밑바탕이 된다고 하겠다.


결국 자신에 대해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기업의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정보가 있을 때,
재무적인 관점에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
유출로 인한 피해액을 예측하는 해석을 할 것이고,


브랜딩 관점에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
유출로 인한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해석할 것이며,


리스크 방지에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
추후 보안 강화에 대한 준비를 이야기할 것이다.





똑 부러지게 말하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당연히 똑 부러지게 말하는 사람이
어버버 거리는 사람보다 낫다.


하지만 무슨 설명서를 읽듯이
흔한 모범답안을 똑 부러지게 이야기한다면
탈락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기 생각을 똑 부러지게 이야기 하자.


혹시 지금 취업 스터디에서
모범답안을 작성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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