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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면접에 대한 내용이다.
강선생의 모의면접을 할 때도 종종 봤던 사례다.
 
자소서를 보면서 지원자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곤 한다.
 
세 종류의 지원자로 나뉜다.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지원자.
어물쩡 대답을 곧 잘하는 지원자.
대답을 못하는 지원자.
 
이 중에 가운데 케이스에 대한 이야기다.
 

[대충 앎]
어물쩡 넘기는 지원자의 경우,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으면
추상적이고 모호한 대답을 하곤 한다.
 
왜 그럴까?
대충 알기 때문이다.
 
자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다.
 
왜 그럴까?
자신에 대해서도 대충 알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여행을 좋아한다고 하길래
여행을 왜 좋아하는지,
여행이 당신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 물으면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대충 얼버무리는 식이다.
그냥.. 여행은 기분 좋아요
물론 그게 맞을 수도 있지만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이 사람에 대해서 전혀 파악할 수 없는 답변이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단순 정보로는
아무것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Fact와 Informaton]
불합격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특히나 자소서에서
단순 사실과 정보를 많이 쓴다는 것이다.
 
Fact는 정말 보기 드문 스펙이 아니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하버드 전교 수석? 세계대회 우승?)
 
여행을 좋아하면 그에 대한 생각,
도전을 중요시한다면 도전에 대한 철학 등
 
Fact와 Information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이 중요하다.
사례는 해석에 대한 양념이다.
사례 자체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래서 해석 없는 단순 사실과 정보의 나열은
큰 의미가 없다.
 
사실과 정보만 나열하는 것은
자신만의 생각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생각이 부족하다 보니 대충 알게 되고,
대충 아니 모호하게 말하게 된다.
 
아예 모른다고도 할 수 없다.
대충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충 안다는 건
모르는 거나 마찬가지다.
 
[헷갈리는 건 모른다는 것]
대충 알면 상황에 따라 헷갈릴 수밖에 없다.
헷갈리면 남들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헷갈리면 무책임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대충 말하고 결과가 나쁠 때
잘 몰랐다고 하면 장땡이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것이든 일에 대한 것이든
대충 아는 사람을 뽑았다고 치자.
 
업무를 하는데 대충 알고 있어서
A를 해야 할 때 B를 할 수도 있고
B를 해야 할 때 A를 할 수 있다.
잘못됐을 땐 잘 몰랐다고 둘러될 확률도 크다.
 
물론 확률상 맞게 할 수도 있겠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5:5의 실패 확률이 있는
사람을 뽑는 리스크를 감수하진 않을 것이다.
 
결국 헷갈려한다는 건 모른다는 걸로 쳐야 한다.

이 메커니즘은 평가에서도 동일하다.
 
자소서를 아주 못쓰는 사람과
자소서를 대충 나쁘게 쓰지 않은 사람과
자소서를 아주 잘 쓴 사람
 
면접을 아주 못 본 사람과
면접을 대충 나쁘게 보지 않은 사람과
면접을 아주 잘 본 사람
 
대충 나쁘지 않게 쓰거나 봤다고
만족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만족하면 안된다.
 
잘 쓰거나 잘 보지 않으면
둘 다 떨어지는 건 매한가지기 때문이다.
 
결국,
자소서든 면접이든 구체적으로 물어봤을 때,
똑 부러지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대충 얼버무리거나, 버벅 거린다던가
압박 질문에 대답의 기조를 바꿔버린다면
생각을 깊게 해보지 않은 사람,
즉, 모르는 사람으로 평가받기 마련이다.
 
대충 알지 말고, 제대로 알아보자.
그게 나 자신이든 회사나 업무에 대해서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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