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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에 쓸 말이 없을 때 거짓말을 써야할까요?" 이 질문도 꽤 자주 받곤 한다. 우선 조건부터 잘못됐다. 자소서에 쓸 말이 없을 때란 없다. 모든 사람은 고유한 경험이 있고, 각각의 경험마다 의미와 가치는 반드시 있다. 사건에 대한 해석과 의미부여를 못하고 있을 뿐이지 쓸 말이 없는 건 아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써야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우선 과거의 경험에서 재해석하거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사건은 없는지부터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위의 경우를 제외하면 남는 경우는 '너무' 솔직한 경우다. 솔직과 정직은 다르다. 솔직은 그대로 말한다는 개념이지만 정직은 질문에 대한 바른 답을 하는 개념이다. 그래서 솔직은 불필요한 말이 튀어나올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예를 들어보자.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쓰라고 하는데 직무가 회계쪽이다. 보통 회계쪽의 성향을 추론하자면 꼼꼼함은 반드시 들어간다. 그러다보니 이런 질문이 나온다. "강선생님, 저는 꼼꼼하지 않은데 꼼꼼하다고 거짓말을 해야 할까요?" 당연히 아니다. 거짓말을 해서 자소서를 통과한들 면접을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아마 폭망할지도 모른다.. 꼼꼼하다고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 꼼꼼함을 제외하고 회계직무에 어울리는 다른 장점을 써야 한다. 꼼꼼함이 떨어지는 걸 굳이 솔직하게 말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나에게 열 가지의 단점이 있는데 이 중 한 가지는 직무에 굉장히 어울리지 않는 단점이라고 치자. 그러면 나머지 아홉 가지 단점 중에 하나를 말하는게 낫지, 굳이 크리티컬한 그 한 가지 단점을 솔직하게 말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거짓말은 할 필요가 없는게 아니라 안하는 게 좋다. 어차피 면접에서 다 뽀록(?) 나기 때문이다. 거짓말이 아니라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안전한 답을 하는게 전략적으로 좋다. 거짓말도 아니고, 사실이긴 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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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멈추지 않은 innovation으로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Exploring the Energy Frontiers 지난 50여 년 동안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온 SK이노베이션은 일찌감치 해외 자원개발 분야에 진출하여 베트남, 페루, 미국 등지에서 사업을 잇달아 성공시킴으로써 세계 자원개발시장에서 주목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오늘도 세계 11개국 14개 광구에서 세계적 에너지기업들과 경쟁하며 에너지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Pioneering the World of Opportunities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신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일류 수준의 Technology Leadership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였습니다. Developing Future Flagship Technologies 세계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바다 속이나 땅 밑에 저장하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과 이를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재생산하는 CCU (Carbon Conversion & Utilization) 기술 개발로 지구온난화 방지 및 신소재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개척하는 기술,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Sharing Success and Delivering Happiness SK이노베이션은 세상의 행복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도 사회구성원이라는 인식 아래 지속적인 의무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지원이 아닌 근본적인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과, 이에 대한 해결노력을 통해 사회변화와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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