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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가 추천하는 기업 '비트바이트'. 비트바이트는 채팅이 정말 재밌어지는 '플레이키보드'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220개국에서 누적 200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한 정말 핫한 키보드입니다. 이러한 '플레이키보드'의 웹스토어를 직접 개발하는 웹프론트엔드 개발자 민유지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유지님은 플레이키보드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테마 상품들을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아도 접근할 수 있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웹 스토어를 구축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 앱과 동일하게 테마 프리뷰와 크리에이터명, 테마명과 가격 등의 테마 정보, 구매자 리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입구가 되어주는 ‘앱에서 구매하기’ 버튼이 포함된 테마 정보 페이지를 구현하였다고 합니다.cool  개발자로서 동료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유지님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개발되었고 어떤 방법으로 테스트해주시기를 바라는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주셨으면 하는지를 자세히 명시하는 법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또한 작은 기능 하나라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초래하는지를 고심하며 사용자관점에서 사고하는 개발능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비트바이트 개발자 민유지님의 상세한 업무와 필요역량에 대해서 아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 업무 스토리

Q. 간단한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문 계열을 전공하였으며 작년부터 개발 공부를 시작한 비전공자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에 관심이 많아 대학생 시절 문예 창작 동아리에서 시와 소설을 짓는 것에 열중하였던 저는 평소에 마음속 깊은 곳에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었습니다. 막상 개발자의 길을 걷기에는 용기가 부족했었던 저는 2020년 여름, 메일함에서 네이버에서 주관한 ‘부스트코스-코딩 뉴비 챌린지’의 홍보 메일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코딩이나 개발을 아예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내용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해당 코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코스는 짧고 빠르게 진행되어 심도 있게 학습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계기로 학교에서 개발과 관련된 교양 수업을 들어보고, 연합 개발 동아리인 ‘멋쟁이 사자처럼’에 지원해 합격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에 대한 흥미를 개진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1월부터 k-digital training 훈련 과정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쌓아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K-digital training의 처음이자 마지막 데모데이날 받았던 명찰입니다. 제 이름 뒤에 ‘프론트엔드'라는 단어가 함께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보며 많이 기뻐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양한 교육과 과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1년간 바쁘게 배우고 경험했지만, 실무를 수행하고 있는 올해의 한 달만큼 바쁘고 빠르게 성장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응축된 경험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배우는 자세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인턴 기간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Q. 입사 후 담당하시는 업무와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
저는 플레이키보드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테마 상품들을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아도 접근할 수 있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웹 스토어(링크)를 구축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앱으로 구현된 스토어를 웹으로 구현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앱과 동일하게 테마 프리뷰와 크리에이터명, 테마명과 가격 등의 테마 정보, 구매자 리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입구가 되어주는 ‘앱에서 구매하기’ 버튼이 포함된 테마 정보 페이지를 구현하였습니다. 특히, 테마 정보 페이지에서는 테마 프리뷰 이미지를 클릭해 키보드를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웹에서도 서비스의 키보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구 웹 스토어 사용 영상


웹으로 구현된 테마 정보 페이지를 통해 ‘앱 다운로드’라는 서비스 유입의 장벽을 제거하게 되며, 이를 통해 플레이키보드 서비스를 모르는 분들도 쉽게 스토어에서 상품들을 살펴보고, 사용방법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테마 정보 페이지를 구현하였고 앞으로는 스토어 메인 페이지를 웹으로 구현할 예정입니다.
테마 정보 페이지 제작을 마친 지금, 저는 2월 초부터 진행될 커플 테마 기획전을 위한 기획전 웹페이지를 구현하고 있는데요. 이번 커플 테마 기획전 페이지의 UI 요소의 컴포넌트화에 집중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동료와 함께 새로 출시할 테마를 더욱 매력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의논해가며 작업하고 있는데, 디자이너 및 기획자와 협업한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매일같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커플 테마 기획전 페이지도 더 많은 분이 플키러(서비스 사용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최근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아기 오구’ 테마가 출시되어 작가님의 인스타그램에 오구의 테마 정보 페이지 주소가 공개된 날이었습니다. 최근까지는 개인적인 프로젝트만을 진행하며 제가 만든 것을 ‘출시’해본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Google Analytics를 통해 몇 명의 사람들이 페이지에 접속하였는지 확인하며 긴장과 설렘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앱을 설치하지 않고 인스타그램에 추가된 링크만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자 수가 빠르게 늘었고, 방문자가 실제 앱으로 진입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하게 앱으로 이동하는 버튼을 추가하는 등의 후속 액션을 수행하였습니다. 당일, 제가 구현한 프로덕트를 공개함으로써 제가 지금까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는지 체감할 수 있었고 그만큼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해당업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동료와 협업할 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빠르게 업무를 이어 나가기 위해 내가 어디까지 알고 모르는지, 소통을 통해 어떤 것을 알아내거나 확정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인지한 채로 대화를 시도해야 하는 것임을 체감했습니다. 저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틀어 진행되는 소통에 있어서 최대한 상세하고 명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분들의 방식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QA를 진행할 때, 어떤 부분이 개발되었고 어떤 방법으로 테스트해주시기를 바라는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주셨으면 하는지를 자세히 명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와 가장 먼저,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클라이언트단의 개발을 맡고 있으므로 사용자 관점에서 사고하는 능력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개발자이자 사용자의 시각에서 작은 기능 하나라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초래하는지를 고심하며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웹 스토어를 출시하면서 테마 상세 페이지 방문자를 앱으로 더 많이 유입시키기 위해 앱으로 이동하는 버튼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에게 주어진 태스크는 ‘버튼을 추가하는 것’이었으며, 새로운 테마의 출시로 인해 유입이 많이 일어나는 시점이라 따로 기획이나 디자인 리소스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사용자들 중 오른손잡이의 비율이 더 높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버튼의 위치를 임의로 우측에 위치시켜 배포하였습니다. 어쩌면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디테일일지라도 사용자가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것 또한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주요한 역량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회사 이야기

Q. 플레이키보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할 수 있는 업무의 즐거움을 뽑자면?
키보드와 캐릭터, 일러스트 등이 결합된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다른 회사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웹 스토어 업무를 위주로 수행하고 있어 키보드 그 자체를 개발하거나 유지보수 하지는 않지만, 앱 개발자분들은 키보드에 관련된 모든 개발을 담당하고 계시기 때문에 다른 개발자가 걸어보지 못한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발팀, 기획팀 등으로 나뉘는 것이 아닌, 스튜디오, 스토어 등 제품 중심으로 팀이 나뉘어 회의를 진행할 때 단순히 개발 위주의 사항만을 다루지 않고 다양한 방면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에 속한 개발자, 기획자 및 디자이너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액션 플랜을 세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플레이키보드만의 매력이라고 느껴집니다.

Q. 사내문화와 분위기는 어떤가요?
서로서로 ‘~님’이라고 부르는 수평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어 모두가 한팀이라는 의식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 구성원의 생일 파티를 몰래 준비해서 생일 당사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면서 모두가 모여서 축하해주는 전통 아닌 전통이 있는데, 처음 참여하게 되었을 때 정말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그 외에도 종무식이나 환영식 등 새로운 직원의 적응을 돕고 팀워크를 증진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종종 있어 저 또한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었습니다.
만약 실수가 발생하거나 중요한 업무가 누락되었을 경우 이에 빠르게 대응한 뒤 다시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로 분석하고 회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실수가 발생할 수는 있되,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으므로 단순히 실수했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그 대처와 재발 방지에 집중하는 모습이 저에게 매우 인상적이었고, 팀원들에 대한 신뢰가 돈독해질 수 있었습니다.


□ 입사 스토리

Q. 플레이키보드에 입사하기로 선택한 이유는?
저는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었습니다.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만난 다른 기업들에 비해 플레이키보드는 팀의 개발자분들을 세 분이나 대동하여 설명회를 진행하였고, 개발자를 뽑기 위한 자리에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분들이 참석하셨다는 점 자체가 그러한 저의 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200만 명이라는 이미 확보된 고객층이 존재한다는 점 또한 신입 개발자로서 매력적으로 느끼게 된 지점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프로덕트를 사용하게 될 사용자가 많이 존재한다는 것은 아마 모든 개발자가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유사한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키보드 콘텐츠에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귀엽고 예쁜 키보드를 사용해볼 수 있다는 것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콘텐츠를 출시하여 수익을 얻고, 사용자들은 편하고 퀄리티 높은 키보드 콘텐츠를 사용해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서비스 곳곳에서 발견되었고, 저 또한 서비스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어 플레이키보드에 1순위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내가 입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적극성을 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면접 전 플레이키보드 앱과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하고 사용해보며 유저와 크리에이터 입장 모두를 체험해보려고 했고, 스튜디오 웹 페이지에서 발견된 UI 버그를 보완하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간단하게 해당 페이지를 클론 코딩하여 직접 버그를 수정하여 면접을 진행할 때 보여 드렸습니다. 그리고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스튜디오에 추가되거나 수정되면 좋을 것 같은 부분들을 따로 준비하여 직접 화면을 보며 의견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그런 저의 적극적인 모습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이미 주어진 것에 대한 분석만을 제시하는 게 아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의 제 관점과 해결 방법을 함께 제시한 것이 제가 플레이키보드에 입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플레이키보드 또는 이 직무에 도전하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개발자라는 직업의 특성 중 하나는 발전을 게을리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겐 개발자를 직업으로 삼지 않을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이것이 개발자의 가장 매력적인 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방대하여 방향을 잃어버리게 되거나 좌절감이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모두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가면 언젠가 어엿한 개발자로서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미 많은 다른 개발자분들로부터 비슷한 이야기들을 들어 보셨겠지만, 완벽한 개발자가 되어 실무에 투입되겠다는 것보다는 최대한 빠르게 실무 경험을 쌓아 보는 것이 더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저는 지난 1년보다 입사 후 한 달간 더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무에서 배우는 것들이 아주 많고 그만큼 유익합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도전해보는 것도 신입 개발자로서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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