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 팔로워를 보유한 챌린지 기획자
Evan님은 입사 전부터 틱톡을 활발히 이용하던 틱톡커였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코미디분야와 동물 크리에이터를 관리하고, 챌린지를 만드는 '기획자'로서 틱톡을 더욱 신나는 놀이터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피처링한 노래를 발매하는가 하면, 틱톡 광고에도 출연한 인싸력 충만한 Evan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1. 안녕하세요 Evan님! 연말 파티 때 노래 잘 들었습니다. 상당한 에너지의 소유자이던데,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하하) 유저팀에서 에너자이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푸드, 패션, 뷰티, 스포츠 등 틱톡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 중 저는 코미디와 동물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코미디와 동물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업무부터, 크리에이터들이 틱톡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수익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팀과의 콜라보를 통해 각종 챌린지를 기획하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특색있는 경험을 많이 하셨겠군요.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하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두 가지가 생각나네요. 하나는, 당시 '틱톡 스포트라이트'라고 우리 틱톡 플랫폼 내의 뮤직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는데, 제가 피처링한 음원이 정식으로 발매까지 되었답니다. 2018년도에 처음 입사했을 때 고양이 송이 엄청난 유행이었어요. 입사 면접을 볼 때, 랩할 수 있다고 말했었는데 덕분에 직.접. 고양이송 리믹스 랩 녹음에 참여했습니다. 음원 제작에 참여한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당시 막 입사했던 저에게도 다양한 기회가 열려있던 환경도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하나는, 일주일 간 동물원 사육사님과 직접 동물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했던 것입니다. '미스터 애니멀 챌린지'라고 팬데믹으로 인해 동물원을 찾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동물들과 함께 진행한 첫 틱톡 라이브였습니다. 라쿤, 미어캣, 코아티, 과나코, 알파카, 사막여우 등 사육사님의 지도 아래에, 카메라를 들고 직접 사육장에 들어가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했습니다. 평소 동물들을 정말 좋아하는데,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하면서 생생함을 전달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Q3. 다이나믹한 경험들이었네요. 그렇다면 보통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저희 팀은 매일 아침 30분씩 비디오콜로 하루를 시작해요. 회의라고 해서 딱딱하게 둘러 앉아 발표하고 의논하는 자리가 아니라, 친구들과 웃고 떠들 듯 대화를 나눕니다. "요새 이런게 재밌던데 함께 해볼까요?"하고 같이 게임을 하기도 하고, 혼자 빵터진 유머짤이나 유행하는 밈을 공유하기도 하고, 본인이 키우는 반려동물 자랑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얻고, 리프레시된 마음으로 제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는, 지난 밤부터 아침까지 업데이트된 영상들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크리에이터와 유저들 간의 신뢰가 생길 수 있도록 영상에 대한 피드백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영상을 보고 촬영 능력이나 영상 표현력이 정말 좋은데 '이 부분만 조금 채워주면 더 재밌어지겠다!'하는 부분을 찾아 더 인기있는 영상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합니다. 그 외에는,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여 추진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는 협력사와 소통하는 기회가 많은 편이고, 프로젝트 종료 단계에서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뽑아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토대로 향후 프로젝트 기획의 인사이트로 참고합니다.
Q4. 동료 분들이랑 분위기가 좋아보여요. 팀원들과 했던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작년 연말에 진행했던 반려동물 입양 장려 프로젝트가 기억나네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스티커를 이용해 틱톡 영상을 촬영하면, 틱톡 측에서 유기견/유기묘들에게 사료를 기부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저희가 손수 포장해서 배송을 했었는데, 동료들과 수다 떨면서 포장하다보니 예상했던 시간보다 굉장히 일찍 끝냈어요. 무엇보다 '입양장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동료들과 함께 손발 맞춰 전달해서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더불어, 유기반려동물 후원 이벤트를 기획하고 팀원들과 직접 박람회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했던 것도 기억이나네요~ 제가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이면서 동시에 유기반려동물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동료들과 함께 꾸려나가서 더욱 뿌듯했던 것 같아요!
Q5. Evan님은 본인의 어떤 점이 해당 직무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나요?
언제나 스타트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환경이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요. 업무 특성상 다양한 챌린지나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냅니다. 그럴때마다 매번 기존에 이미 했던 형식이나 컨셉이랑 안 겹치게 진행하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어요. '저번엔 협찬사와 콜라보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으니, 이번에는 자체 시스템과 구조를 바꿔서 새로운 버전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해봐야지!'하면서 스스로를 1인 창업자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비록 저는 틱톡 내의 한 명의 직원이지만 '내가 맡는 프로젝트에 있어서는 1인 창업자'라고 생각하고 콘텐츠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데, 이렇게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는 환경과 업무를 임하는 저의 스타일이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우리가 뽑은 2020 틱톡 핫 챌린지 TOP 12가 궁금하다면? > http://naver.me/G99qDI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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